중소기업청이 경찰청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중소기업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지역 순회설명회가 진행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 개최된 설명회에는 중소기업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기술유출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중기청이 추진하는 기술보호 사업과 경찰청 기술유출 전담수사대의 수사사례 및 기술유출시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됐다. 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설치·운영중인 기술보호상담센터의 변호사·변리사 상담지원제도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들의 인력 전직에 따른 기술유출 우려 등에 대한 토론과 정부의 지원방안·기업의 자체적 예방책에 대해 전문가와의 개별적 상담도 이뤄졌다. 중기청 관계자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15% 이상이 기술유출 피해를 경험하고 있다”며 “지방 중소기업의 기술유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12월 중에 인천, 광주, 서울, 부산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참석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해당 지방중소기업청이나 기술정보진흥원에 설명회 전일까지 전화(02-3787-0641) 또는 팩스(02-2168-0239)로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