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만5000여명(경찰추산 6500여명)이 참가해 “지금 현장 농촌은 지속적인 쌀값 폭락과 재고 문제 등으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면서 “돈 버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을 만든다던 이명박 정부가 농업을 포기하려고 하는가”라며 탄식했다. 이들은 또 ▲수확기 쌀값보장 ▲정부자원의 대북지원 재개 ▲한중 FTA 추진 중단 ▲은퇴농민, 여성농민에 대한 대책 마련 ▲농업재해 보상단가 인상 ▲농업재해보험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농업인들은 집회를 마친 오후 4시10분부터 약 1시간 가량 문화마당 인근 약 2㎞ 구간에서 가두시위(문화마당~MBC~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산업은행)를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