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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작물 육종···전통육종 방법으로 개량해야”

GMO안전성 평가 체계 구축 필요

 
세계적으로 유전자변형작물(GMO)의 개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GMO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과 바이오그린21 GMO개발연구단은 지난 4일 농업공학부 대강당에서 ‘GMO안전성 평가 및 안전 관리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또 13일에는 LMO포럼운영회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안전정보센터가 주관하는 ‘GOM는 무엇이며, 얼마나 이용되고 있는가?’ 라는 주제로 ‘제1차 LMO포럼 세미나’가 개최됐다.

1) ‘GMO안전성 평가 및 안전 관리 심포지엄’
식용 7개 작물 66종 등 총 144종 수입·유통


1996년 GM작물이 처음 상업화되기 시작한 이후 재배면적과 승인된 작물의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까지 세계적으로 25개국 1억3400만ha에서 재배되고 있다. 또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승인된 GM작물의 수는 24작물 144종으로 우리나라도 지난 3월까지 식용으로 7개 작물 66종, 사료가공용 5개 작물 53건이 승인돼 수입,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에서는 현재 18개 작목 88종의 GMO를 개발 중에 있으며 그 중 해충저항성 Bt벼, 비타민 A강화벼, 제초저항성 고추 등은 GMO안전성 평가를 거쳤다. 그러나 주요 GM작물 개발국에 비해 연구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부족 등으로 실용화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매우 엄격한 안전성평가로 재배가 승인된 GM작물은 없다. 현재 GM작물 6작물 16종 중 해충저항성 벼, 바이러스 저항성 고추, 제초제저항성 잔디 등 3종이 안전성 심사서를 작성 중에 있어 수년 안에 재배 승인된 GM작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순종 농진청 생물안전성과 박사는 “곡물수요증가를 충족키 위해 세계는 GMO작물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유전자변형 작물 시장을 다시 한번 조망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다국적 기업과 비교해 우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안전성평가 체계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2) ‘제1차 LMO포럼 세미나’
사료용 GMO옥수수 연간 600만톤 수입


국내 수입한 사료용 옥수수는 99%가 GMO 옥수수로 연간 600만톤 이상 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수입을 승인한 사료용 GMO 옥수수의 양은 593만톤, 2008년에는 705만톤에 달했다.

김기철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정책팀장은 ‘유전자변형 농산물 재배 및 이용 현황과 전망’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GMO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비(非) GMO 곡물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두부원료로서 대두는 미국과 브라질 등 주요 수출국이 GMO 대두를 포함해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또 “식약청의 ‘GM식품표시개정안’에 따라 2013년 GMO를 함유하는 모든 식품에 GMO표시가 의무화 된다”면서 “GMO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이 어떻게 식품 수요에 반영될 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한지학 (주)농우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장은 ‘유전자변형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과 어떻게 다른가?’라는 발표를 통해 “GMO는 유전자도입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유전적 변이체이며 새로운 유전자원(소재)”이라면서 “GMO의 위해성 여부를 밝히기 위해 해당 작물별로 과학적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장은 또 “유전자변형은 최첨단 육종기술로 GM작물의 육종도 전통육종 방법을 이용해 품종을 개량해야 한다”면서 “신품종 개발외에도 유전자변형기술은 산업적으로 확대 활용되는 미래기술이며 무한한 가치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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