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사고 다음날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29일 농식품부장(葬)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합동 영결식이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서는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태평 장관의 영결사와 농식품부 직원 3명의 추도사, 헌화, 발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숨진 공무원은 김영준 지역개발과장(남, 47세) 강동민 사무관(남, 44세), 임명근 사무관(남, 42세), 허훈 사무관(남 37세), 황은정 실무관(여, 37세), 배선자 실무관(여, 40세), 한희경 전문관 (여, 38세) 등이다. 유명을 달리한 이들은 평소 일에만 매진해 온 인재 직원들로 김영준 지역개발 과장(47세)은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9회로 농림부에 입사, 농업정책과 사무관, 농촌정책과 서비관, 장관비서관 등을 거친 핵심 인재였다. 김 과장은 홀어머니(69세)를 모시고 있으며 부인(45세)과 딸(13세)를 두고 있다. 대부분의 직원들도 한 살 짜리 등 어린 자녀를 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특채로 입사한 한희경 전문관(38세)는 지난해 딸(1세)을 출산했고 7세 아들이 있으며, 황은정 실무관(39세)도 어린 자녀(6세 아들, 2세 딸)을 두고 있다. 배선자 실무관(40세)도 늦은 나이에 출산한 어린 자녀(1세)가 있다. 농식품부는 이들에게 1직급을 추서하고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공무상 사망과 순직처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