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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

[기업]세계적 친환경농자재기업 비상(飛翔)’

[고려바이오]인도 3년간 300억 수출 전망·매년 30% 매출 신장

 
친환경유기농자재와 생물농약 제조업체인 고려바이오(주)(대표 김영권)가 지난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중국에 미생물제제 등록을 완료한 것은 물론 유럽과 이스라엘에도 진출했다.

인도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아 3년 내 300억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수에 이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명실상부한 친환경농자재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해가는 고려바이오(주)의 오늘과 미래를 조명한다.

고려바이오(주)는 지난해 11월 26일 다국적 농약판매․유통 전문기업인 이스라엘 Barazani 사와 해외 시장개척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와의 계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이스라엘만의 진출이 아니기 때문이다.

Barazani 사가 농약․비료 유통에 있어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해외 7개 국가에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응삼이(영문명:MITE-KILL)"를 비롯한 5개 품목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게 돼 이를 바탕으로 수출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인증 취득···세계시장 진출 기틀마련
김영권 대표는 “내수 뿐 아니라 세계로 수출하는 수출주력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계로 비상하는 글로벌기업의 면목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실제 지난해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중국에 미생물제제에 대한 등록을 완료해 중국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11월에는 인도수출확대 및 현지법인 설립 추진을 위해 인도 출장에서 15개업체와의 미팅을 통해 40만불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2011년에는 인도에 현지법인도 설립한다는 복안이다. 인도 공략의 일환으로 이미 올해 1월 인도 차 주생산지에 제품을 본격 공급 키 위해 차 재배지 사용을 허가하는 TRA 인증을 획득했다.

인도 진출의 성과는 MBC 9시 뉴스데스크에서 기획 취재한 CEPA(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관련 인도 진출 한국기업 현황에 대한 방송(12월 9일자)에서도 고려바이오(주) 제품이 소개됐다. 인도 벵갈로르 외곽 지역의 포도농장에 고려바이오의 생물농약을 살포하는 내용으로 현지 농업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이다. 김 대표는 “CEPA가 발효되면 가격경쟁력이 상당히 높아져 3년 동안 인도 시장에 300억원 수출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고려바이오(주)가 지난해 내수와 해외에서 주목받게 된 밑거름은 많은 국내외 전시회 참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전시회 참가로는 지난해 7월 울진 세계친환경엑스포, 11월 대전국제농기자재 및 우수종자전시회(TAMAS)에 참가해 전시제품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해외전시회 참가는 지난해 3월 중국 상해CAC(국제 농자재 및 작물보호박람회)에서 2개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5개 업체와는 수출의 구체적인 접촉을 진행 중에 있다. 또 11월에는 일본 도쿄IAHE(국제원예박람회)에 참가해 일본시장의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3월에는 "2010 중국 상해CAC"와 10월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Hortifair(국제원예전시회)에 참가해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IFOAM 자재 인증과 OMRI 자재 인증을 신청한 상태로 오는 3월 취득한다.

국내외 기술이전···신기술 도입과 제품화
신기술 도입과 제품 개발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식물생장촉진과 식물병에 대한 저항성을 유도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우수한 유용미생물 Pseudomonas 17S, 25R 종에 대한 특허 이전 협약서를 체결했다. 또 7월에는 경북농업기술원과 식물생장촉진 특허균주인 Microbacterium aurum MA-8의 실용화 연구를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12월에는 미국 버몬트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식물 해충의 생물학적 방제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해 올해 1월말 기술도입이 이뤄졌다. 이 뿐만이 아니다. 무농약 골프장 잔디(코스) 관리에 성공했다.
골프장 잔디관리에 사용되는 화학농약을 대체하는 연구는 과거부터 있어 왔으나 성공을 이룬 사례는 없었다. 고려바이오(주)가 제주시 조천읍 소재 에코랜드(구 비치힐스) 골프장에서 친환경 제품을 이용해 모든 잔디 및 코스관리를 하는데 최초로 성공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친환경 무농약 골프장이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신기술·제품 개발에 의지는 김 대표의 학구열과 연구개발 의지에서도 잘 나타난다. 김 대표는 지난해 8월 울산대에서 ‘미생물제제를 사용한 배추 무사마귀병의 생물학적 방제 연구’라는 논문으로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김 대표의 박사 논문은 단순히 무사마귀병의 길항미생물을 선발하는 것 뿐 만이 아닌 산업화하기 위한 최적 배양조건과 제형화에 대한 연구도 함께 수록해 주목을 받았다.

비료 사업 본격 진출·교육 강화
유기질비료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점도 고려바이오(주) 성장에 눈에 띄는 대목이다. 2008년 후반기 유기질비료 생산을 시작한 이래 2009년에 농협계통계약을 체결 전국적인 공급을 시작했다. 2010년에는 생산 공장을 확보․운영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에 진출하게 되며 혼합유기질비료와 혼합유박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려바이오(주)는 이런 일련의 노력을 통해 지난해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한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도 확대해 매년 30% 내외의 매출 신장을 통해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2006년 이후 매년 매출시장을 기록하면서 해외워크숍을 개최해 온 고려바이오(주)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5일간 본사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필리핀 세부에서 해외워크숍을 갖고 결속을 다졌다.

12월에는 전국 15개 사업부장을 대상으로 태국 파타야에서 사업본부 해외워크숍을 가졌다. 임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가족까지 생각하는 친화적인 경영이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비결 중에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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