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올해 독일 식물유전자원연구소가 보유하고 있었던 ‘개성배추’ 종자를 반환받아 증식에 성공, 개성 보쌈김치를 재현할 수 있는 재료 확보와 활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개성배추는 배추속이 반쯤 찬 반결구성이며 배추통이 크고 잎의 털이 적으며 병해충에 강하고 품질이 매우 좋아 19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한국 최고의 채소로 한국 전역에서 재배돼 왔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김정곤 소장은 “앞으로도 중국과 유럽 국가 등에서 보유한 자원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반환을 추진함과 동시에 하루 빨리 우리 조상의 숨결이 숨쉬는 토종 종자를 되살리는데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