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대학이 한국농수산대학설치법과 학칙 개정으로 10월 2일부터 ‘한국농수산대학’으로 , 소속도 농촌진흥청장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인력양성 범위가 농업 외에 임업과 어업 등 농림수산식품부 소관 전분야로 확대돼 수산계열의 수산양식학과가 신규로 개설됐다. 김양식 학장은 이와 관련 8월 19일 교수회의실에서 농수산전문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종합 인력육성 정책을 포괄하는 농어촌 청년인재를 양성하는 현장중심 대학으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학장은 또 “‘고등교육법’에서 정한 자격을 갖춘 농수산업 종사자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한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할 경우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문기술 경영능력을 갖춘 명품 한농인 양성을 위한 ‘명인·명소·명품’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목도 생산위주에서 신성장 동력 농업분야의 개발(농업무인헬기영농, 복토직파영농, 아이디어농업, 가치창조농업, 농축산물마케팅)과 2학기과정에 승마과정, 사이버농업성공사례, 전통식품(떡, 떡볶기, 된장·간장·고추장·김치담그기)실기과정 등으로 개편했다. 논술폐지, 학생부 점수 100→150점 강화 김 학장은 그러나 “2012년부터 산업기능요원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2009학년도 입학생부터(현재 1학년) 현역복무를 해야 한다”면서 “현재 병역대체복무제도로 공중보건의사, 공중수의사, 국제협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이 편입할 수 있는 사회복무제도가 있는 만큼 이 제도에 농업대학 졸업생 등 후계농업인도 포함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농업대학은 ‘전문대학 입시전형 시행계획’에 따라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됨에 따라 우수한 학생을 선발키 위해 원서접수 일정을 9월로 변경했다. 2010학년도 수시 신입생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20일까지 이며 인터넷으로 24시간 접수가 가능하다. 또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방문 접수할 수 있고 면접고사는 10월 10일 실시하고 10월 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은 수산양식학과 선발인원 30명 증원에 따라 33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0명이 증원됐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에는 정원의 65%인 216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입시제도로는 논술시험이 추가된 것이다. 이에 따라 우수한 학생을 선발키 위해 학생부 점수를 종전 100점에서 150점으로 강화하면서 학생부 비중이 29.9%에서 50%로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