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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주치의가 생겼어요!”

농진청, 구조 안전진단 시스템 개발

 
비닐하우스 구조안전 진단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이동식 비닐하우스 구조 안전진단시스템’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강풍이나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구조적으로 어느 정도 안전한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 구조안전 진단시스템이다.

특히 비닐하우스에 100~300kg에 해당하는 힘 또는 진동을 가했을 때 변형되는 정도를 측정한 다음 구조안전성 평가지표에 따라 현재의 설계 강도 및 안전성 등급을 매기고, 그에 따른 체계적인 유지, 보수 및 보강 방법을 제시하는 장치이다.

지난달 24일 부산 시설원예시험장에서 시연회를 가진 이 시스템은 농업현장에 적용할 경우 연간 약 3000억원 가량의 비닐하우스의 피해복구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시설원예농가로 하여금 기상재해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주는 한편 안정적인 시설원예 기반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비닐하우스는 건립 후 사용연수가 증가함에 따라 구조 안전도가 떨어지는데, 어느 정도 설계 강도를 갖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강풍이나 폭설에 미리 대처하지 못하고 파손되거나 무너지는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돼 왔다.

이 시스템은 이 같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물론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비닐하우스의 붕괴 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 조명환 연구사는 “강풍이나 폭설 피해에 대비해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비닐하우스를 사전에 보수·보강할 수 있어 기상재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 이번 시연회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과 보완점을 찾아내 자연재해로부터 시설원예 농가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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