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가 어렵기로 손꼽히는 칡덩굴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농경지와 산기슭에 넓게 분포하여 여러 가지 피해를 끼치고 있다. 철도 부근에서도 다량 발생하여 미관상 또는 선로에 위험을 주기도 하는데, ㈜경농의 ‘하늘아래 미탁제’가 칡덩굴에 큰 효과를 입증해 향후 철로변 미관과 선로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 정읍고속철도시설사무소는 지난 5월 9일과 10일, 익산역과 정읍역에서 칡덩굴 방제 세미나를 열고 효과적인 칡덩굴 방제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참석한 ㈜경농 김덕환 연구원은 최근 철로변에 문제가 되고 있는 칡을 포함한 잡관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이어 철로변에 자생하고 있는 칡에 대하여 처리방법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경농에서 개발·공급하는 ‘하늘아래 미탁제’는 칡을 방제할 수 있는 유일한 미탁제 제형의 제초제이다. 미탁제 제형으로 약효 증대와 약해 감소 효과가 우수하며, 약제의 부착 크기가 작아 흡수 이행력이 우수한 제품이다. 또한, 선택성 제초제로서 광엽잡초만 고사시키고 토양 이동성 및 강우에 의한 약제 유실에 적어 환경에 안전한 제품이다.
5월 말에서 6월초 1차 경엽살포로 1~2년생 칡을 완전 방제할 수 있고, 방제효과는 40~50일간 지속된다. 보통 3년생 이상 굵은 칡은 재발생하는 경향이 높은데, 7~9월경에 하늘아래 약액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2차 경엽처리를 하면 종자 생산을 사전에 방지하여 발생밀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의회에 참석한 한 담당자는 “칡은 방제도 어렵고, 외관상 불량 환경을 조성하고, 선로도 침범하는 위험이 있는데, ㈜경농의 ‘하늘아래 미탁제’로 큰 효과를 보았다”라며 “철저한 방제를 통해서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