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축산

폭염으로 가축 217만 마리 폐사, 피해규모 119억

전년대비 20%↑, 농식품부 폭염 피해 예방 총력대응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가축 217만 마리가 폐 사하고 그 피해규모가 11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25일까지 장마 이후 폭염으로 가축 217만 마리가 폐사하는 등 119억원 규모(추 정보험금 기준)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 정된다고 밝혔다. 최근 폭염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가축 폐사는 전년 동기보 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별로는 닭이 204만 2438만 마리로 가장 많았고 오리 10만 4868마리, 돼지 9,430마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63만 206마리로 가장 컸다.


기상청은 ‘태풍 등 기상적인 변수’가 없는 한 8월 상순까지 폭염이 계속 이어질 수 있어 폭염 피해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폭염상황에 대응하여 농업인 온열질환, 가축 폐사, 농산물 생산성 저하 등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 (6.5~10.15)을 중심으로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 과 긴밀히 협력하여 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축사 온도를 낮추고 사료섭취량 높여야

폭염기 직접적인 피해발생이 가장 많은 가축은 30℃∼35℃의 고온이 12일 이상 지속되면 생산 성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데 하루 동안의 비육 량이 소는 73%가량, 돼지는 60% 가량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젖소는 산유량이 32% 줄고, 닭은 알을 낳는 비율이 16%가량 줄어든다. 폭염에 따른 고온기 가축 및 축사관리 주요 내용 으로는 가장 피해가 컸던 닭의 경우 땀샘이 발달 되지 않아 체온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고온에 취약하다. 사료 섭취량 증대를 위해 새벽과 저녁 으로 사료급여 시간대를 조정하고 쿨링패드와 터널식 환기를 동시에 실시해야한다.


돼지는 고온스트레스로 사료섭취량이 떨어지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사료 섭 취량을 높이기 위한 지방 첨가 및 급여 횟수를 늘려준다, 또한 환기팬을 이용, 돈사 내부공기흐름을 빠르게 하여 온도를 낮추어 준다. 한우는 기온이 26℃ 이상 올라가면 사료 섭취량 감소로 생산성이 떨어진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 서는 신선한 사료와 물을 충분히 공급한다. 우사 에는 선풍기 송풍기 등을 설치해 체감온도를 낮 춰준다, 젖소의 경우는 기온이 27℃ 이상 올라가면 사료 섭취량 감소로 인해 산유량도 감소한다. 사료 내 에너지를 높이기 위해 지방 7% 단백질 40% 사료를 추가해준다. 또한 축하 통풍을 자유 롭게 하고 운동장 복사열차단을 위한 그늘막을 설치하고 안개 분무 등을 통해 회기온도를 떨어 트려야한다.


재해보험금과 재해복구비 등 신속한 지원

농식품부는 폭염피해 우려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여름철 가축사영 및 환기시설 관리, 그늘막 설치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축종별 여름 철 가축관리 기술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폭염피해 농가의 조기 경영회복을 위해, 재해보험금과 재해복구비 등의 신속한 지원을 추진키로했다.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대해 신속 한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조기 지급한다.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가 폭염피해를 당할 경우에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가축 입식비, 생계비, 재해대책경영안정 자금 등 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가 심각할 경우 생계비 및 고등학생 학자금(피해율 50% 이 상), 영농자금 상환연기, 이자감면 등을 지원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식품부 내 농업재해대 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폭염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 등 대응해나가 는 한편, 농업인들에 대해 지자체와 농촌지도 기관을 통해 배포된 ‘폭염 시 농업인 행동요령’ 과 ‘가축 및 축사관리요령’ 등을 철저히 이행하여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농작물 및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여 폭염 피해 등 재해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