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주)세실 등 국내 천적 생산업체와 35억원의 공급계약을 맺고 담양 등 17개 시군 시설원예 주산단지 1007농가 496ha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본격 공급에 나섰다. 천적곤충 지원 대상 작목은 소비자가 농약 안전성에 관심이 많은 딸기 등 9개 작물이다. 작물별로 ha당 천적 구입비는 딸기 600만원, 토마토 700만원, 파프리카 1300만원, 고추 730만원, 오이 720만원, 멜론 650만원, 포도 510만원, 수박 610만원, 참외 670만원 등이다. 올 사업자로 선정된 1007농가에 대해서는 지난 2월 말까지 (주)세실 등 국내 천적 생산업체와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공급업체에서는 이번 달부터 국내에서 개발된 오이 총채벌레 천적인 ‘으뜸애꽃노린재’ 등 40여종을 작물별 영농적기에 농가에 공급해 해충을 방제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천적곤충을 활용한 생물적 방제는 예찰과 적기방제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3월중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천적공급업체가 공동으로 해당 농가에 대한 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약 대신 천적을 활용해 생산된 껍질째 먹는 신선과채류의 소비자 호응도를 감안할 때 천적 활용 재배는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천적을 활용한 안전농산물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