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배원길)이 지난달 21일 농림수산식품부 소속기관 중에서 제일 먼저 경북 김천혁신도시(김천시 남면 용전리)에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착공식에는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지역기관장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신청사는 2013년 11월 완공할 계획으로 13만4560㎡의 부지에 1만1404㎡(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의 에너지 절약형 녹색건축물로 신축된다. 부속시설인 종합실험동과 과수·벼·원예 등 종자 재배시설을 갖추게 되는 등 주변 자연녹지 지역과 연계된 친환경 업무 공간으로 조성된다.
김제시와 (주)코레곤이 지난달 20일 종자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건식 시장과 양동훤 대표가 참석해 협약한 주요 내용은 지역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채종단지 조성,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노력, 신품종에 대한 지역특화 작목 육성 및 판로 확보 협력 등으로 종자산업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 등이다.(주)코레곤은 경기도 안성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96년 설립해 수출 백만불 대통령상 수상, 중국현지법인인 “동방구룡종묘유한공사” 설립 등 2011년 매출 21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김제시 백구면 석담리 일원에 3만5600㎡(1만769평)규모의 부지를 매입, 육종연구실(328㎡), 비닐하우스 7동을 설치했고 연구동․숙소를 9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 2015년까지 첨단유리온실 등 30억 원을 투자해 수박, 참외, 배추, 오이, 브로콜리, 양배추 등 채소종자 중심의 육종연구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배 품종 중 ‘화산’품종이 유기농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는 유기농 배농장에서 신품종 7종을 시험 재배한 결과 ‘화산’ 품종이 다른 품종보다 흑성병 등 병해충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화산’ 품종은 미국 수출로 각광받고 있는 품종으로 착과성이 우수하며 흑성병 이병엽율이 7%로 ‘신고’ 15%보다 낮은 발생을 보였다. 이에 따라 흑성병에 강한 기존 품종인 ‘만풍배’, ‘추황배’, ‘감천배’와 함께 유기재배 농가들의 품종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이번 시험은 중간발표로 6년차 유기농 배 농장에서 3년간 시험 재배한 결과이다.
대한민국 종자명장(노동부 제2009-6호)인 박동복 제일종묘농산(주) 대표가 1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항암배추(품종등록명 ‘암탁배추’)의 항암기능성 성분에 관한 광고내용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항암배추의 광고행위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이 아니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 회의운영 및 사건절차 등에 관한 규칙’ 제47조에 따라 지난 5월 30일 최종 ‘무혐의’로 의결했다.공정위가 한 번 경고 처분을 내린 사건에 대해 재심사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제일종묘농산은 항암배추의 항암 기능성 분석에 대한 광고를 앞으로 언론 및 방송 매체를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제일종묘농산은 지난해 11월 9일 국회도서관에서 13년 연구 기간을 거쳐 개발한 항암배추 육성 발표회에서 항암배추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성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이 각각 34.5배, 33배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발표해 종묘업계의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모 방송사가 배추 겉이 아닌 속은 일반배추보다 오히려 낮고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도 항암 성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해 과장 광고 논란
아시아종묘(주)(대표 류경오)에서 새로 개발한 가지맛 풋고추 ‘드셔보라’를 개발해 시판했다.아시아종묘에 따르면 해남연구소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작품인 가지맛 풋고추 ‘드셔보라’는 녹색과 빨간색으로 인식되고 있는 고추와는 달리 짙은 쵸컬릿이나 검은 색으로 특이하다. 모양은 고추지만 과피색은 짙은 가지와 똑같다.시험재배를 한 결과 숙기는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능성은 고추와 가지의 영양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측돼 향후 정확한 성분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드셔보라’ 시식 품평을 한 결과는 우선 맵지 않다는 것이며 맛이 부드럽고 가지 맛이 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용으로 했을 때 아이들과 학생들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시아종묘 관계자는 “앞으로 드셔보라 등과 같은 새로운 품종이 많이 보급될 것”이라며 “드셔보라는 단순한 고추에서 다양한 컬러풀한 고추들로 바뀌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녹차 품종 국산화를 위해 제주 1호 녹차품종인 ‘금설’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신품종 ‘금설’은 아미노산·데아닌·비타민C 등이 높아 맛이 월등하고, 새싹수가 일반 품종보다 2배 많아 수량성이 양호할 뿐 아니라 병저항성이 강한 특성이 있다. 특히 다른 품종에 비해 잎이 작고 연해 명품 수제차(手製茶-세작급) 전용품종으로 매우 적합하다.
국립종자원은 ISTA 국제종자분석증명서 발급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전자민원시스템(www.seed.go.kr/ISTA)을 지난달 21일 개통했다. 증명서 발급수수료는 현재 건 당 5000원으로 전자민원시스템 상에서 결제가 가능하고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방법 중 선택해 결제 후 영수증 출력이 가능하다. 현재 ISTA 국제종자분석증명서 발급 가능 대상작물은 총 164종(속) 이며 가능한 검정은 순도, 이종종자, 발아율, 수분, 샘플링, 생화학적 활력검정, 건전도 등 7항목이다. 발급 가능 대상 작물은 식량(보리 등 8종), 두과(완두 등 18종), 채소(고추 등 72종), 목초(캔터키블루그라스 등 53종), 기타(13종)이다.
(주)코레곤이 전북도와 김제시가 추진 중인 민간육종단지에 종자시설 착공에 들어갔다.(주)코레곤은 김제시 백구면 석담리 일원에 3만6000㎡의 농지를 구입하고 2013년까지 25억원을 투자해 첨단유리온실, 비닐하우스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수박, 참외, 배추, 오이, 브로콜리, 양배추 등 전략품목에 대한 종자 연구에 들어간다.
우리나라의 농작물 품종보호 출원 건수가 6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종자원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지난 1998년 식물신품종보호제도 운영을 시작한 지15년만에 누적 출원건수(5월 20일 현재) 5973건으로, 6000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 등록품종 수는 3955건으로, 역시 상반기 중 400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특히 2006~2010년 사이 누계 기준 품종보호 출원건수는 우리나라가 2559품종으로 세계 8위를 차지했다. 동 순위 1위는 유럽연합으로 1만4381건이고 이어 미국, 일본, 중국,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러시아, 한국의 순이다.작물별로는 장미와 국화 등 화훼류가 3243품종으로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채소류 1111품종, 식량작물 866품종, 과수류 364품종 등이다. 출원주체별로는 민간 종자업체가 2506품종(42%)으로 가장 많았고 국가기관 1648품종, 지방자치단체 860품종, 민간육종가 796품종의 순이다.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은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우리나라가 육종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국산 종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5%에 불과하고 해외 로열티 수입도 미미한 실정이다.
원예학과 전통 육종학 전공 교수 대부분이 분자 육종학으로 교체되고 있어 현장에서 필요한 교배육종 인력이 대학에서 배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종자회사와 연계를 통한 현장 육종교육이 전무해 기존 전통 교배 육종가의 첨단기술 이해도 및 활용능력이 매우 낮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한국원예학회는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 글로벌플라자에서 ‘FTA 대응 종자산업 현황과 연구성과 조명’이라는 주제로 ‘2012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임용표 충남대 교수는 ‘한국 종자산업의 나아갈 길-채소종자 산업을 중심으로’이라는 특별강연을 통해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육종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대학은 국내외 종자회사 입사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육종 효율성 증진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 대학간 교과과정 공동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임 교수는 또 기업과 대학 간의 협력관계를 강조하며 “대학은 첨단 기술 개발 지원과 육종가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 육종 교재 작성을 통한 기술 지원에 주력하고 기업은 인턴쉽을 통한 대학 인력 현장 교육, 유전자원 및 유용 계통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세계시장
정부가 공급한 종자의 결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 대한 피해보상 기준이 마련돼 시행에 들어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14일 개정된 종자산업법이 지난달 1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통해 피해 보상 범위와 절차 등을 확정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종자산업법 시행령 제42조를 신설해 종자의 결함으로 인한 피해보상의 범위에 종자대금과 파종에 소요된 인건비 및 자재비를 포함했다. 피해보상의 기준은 통계법에 따라 통계 작성기관에서 매년 조사·발표하는 농산물 생산비 조사 통계자료 등이며 이를 종합 검토해 인건비·자재비 등 보상가격을 책정하기로 했다.또 제42조 2항에는 피해 농업인이 농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위임받은 시장·군수·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하고 국립종자원장이 피해사실을 확인·검토해 보상토록 하는 절차를 명시했다. 이와 함께 제42조 3항에는 종자피해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지자체는 10인 이내의 종자관련 전문가로 조사반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피해 현장지도와 원인분석 및 조사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정부의 보급 종자 결함으로 인한 피해보상은 5월 15일 시행령 시행 이후 최초로 발생하는 종자 결함 피해부터 적용된다.
민간육종연구단지(일명 Seed Valley) 조성 등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고부가가치 종자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현행 종자산업법을 종자산업 기반조성을 지원하는 ‘종자산업법’ 전부개정법률과 식물신품종 육성자 권리를 강화한‘식물신품종보호법’ 으로 분리해 제·개정한 2개 법률이 6월 1일자 공포된다고 밝혔다.‘종자산업법 전부개정법률’의 주요내용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자기업을 육성·지원하고 종자 수출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종자기술연구단지’와 ‘종자산업진흥센터’를 지정하도록 했다.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보호관련 규정을 보강한 ‘식물신품종보호법’ 제정법률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의 국제협약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모든 식물의 신품종에 대해 보호의무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포함해 식물신품종 보호대상을 모든 식물로 확대했다.
1998년 설립된 경기도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고종원. 이하 경기작물보호제 판매조합)은 서울·인천·경기 등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취급하는 농자재 또한 다양하다. 특히 도시농업이 발달해 있어 소포장 농자재와 상토, 육묘용 트레이, 농업용 필름 등 도시농업에 필요한 농자재 수요도 높은 편이다. 고종원 이사장은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다른 지역 판매조합에 비해 농업지역보다는 도시지역이 많이 분포해 있어 도시농업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특히 아직도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편, 스마트팜 등 최첨단 농업시설 또한 증가하고 있어 도시농업 관련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지역 수요에 맞는 제품을 먼저 발굴하고 유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고종원 이사장과 강승완 상무를 비롯한 6명의 임직원과 74명의 조합원이 약 3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고종원 이사장은 2020년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 후 매출 성장과 실천하는 리더쉽으로 조합원은 물론 협력업체와도 신뢰 관계를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