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계학회는 지난 8~9일 양일간 대전 유성호텔에서 ‘2010 하계학술대회 및 제 3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학회장에 박준걸 건국대 교수를 선임하고 차기 회장에 이규승 성균관대 교수, 총괄이사 이중용 서울대 교수, 총무간사 김혁주 농업과학원 박사 등을 선출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정은영 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정책팀 과장의 ‘녹색성장 산업의 정책방향’과 정창주 서울대 명예교수의 ‘농업기계화에 대한 회고와 발전을 위한 조언’, 이범섭 농림수산식품부 사무관이 ‘농기계산업 선진화방안’ 등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다.학술대회에서는 △노외기계시스템 분야(농용트랙터 매연배출 현황조사 등 28편) △농산물식품가공공학 분야(잡곡의 소포장 실태 및 포장방법 등 13편) △생물생산시설 및 환경공학 분야(유리온실에서 토양내의 열판사용에 따른 식물성장 등 14편) △생물공정공학 분야(농업부산물로부터 바이오에탄올 생산 잠재력 추정 등 4편) △정보처리 및 복합기술 분야(동물복지형 모돈의 사양관리시스템 등 9편)에서 총 68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농기계의 공동이용 활성화를 위해 현재 이원화돼 있는 수도작과 밭농사 농기계임대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민연태 농림수산식품부 농산경영과장은 지난 8일 이한성 의원(한나라당 문경) 주최로 개최된 ‘농기계임대사업 발전방안 토로회’에서 정부의 밭작물 농기계임대사업과 농협의 수도작 농협농기계은행사업이 수행주체가 달라 이용 농가의 불편을 초래하고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저해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민 과장은 특히 민간참여 확대와 지역설정에 맞는 다양한 운용모델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 방안으로는 임대사업과 은행사업을 네트워킹 한 공동이용시스템과 정부 주도형, 농협 주도 통합형 등 3개 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참여 주체도 확대해 민간 임작업자도 은행사업에 등록하고 지역 책임자로 활동하도록 적극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농가가 보유한 잉여분의 농기계를 임대용 등에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또 ‘아그마풀(AgMa Pool) 운동(농기계 공동이용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농가 의식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정정수 농협 농기계은행분사 부장은 ‘농기계은행사업 발전 방안’ 발표를 통해 “농작업 대
벤처기업으로 대구 북구에 소재한 한국종합농기계(대표 신동훈)가 곡물탈피기(현미)와 2단 정미기를 결합했지만 각각 기능을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대형 ‘2단 W셋트 정미기(HK-1500)’를 개발·시판해 주목받고 있다.이 정미기는 현미를 원할 때는 정미기와 관계없이 현미만 탈피할 수 있는 구조로서 국내 최초 가정용으로 제작됐다. 현미가 완전한 상태로 발아돼 발아현미 생산도 가능하다. 도정수율은 시간당 250kg에 달하는 점도 장점이다.특히 대량 백미 도정을 원할 때 승강, 탈피, 석발, 1단, 2단 정미 순으로 도정되며 고급미질은 시장미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망을 보호하는 백철 구조의 장치 및 분진을 배출하는 알루미늄 휀은 일본의 선진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안전성이 매우 높다.신동훈 대표는 “밥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도정을 자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 “2단 정미기의 장점은 도정할 때 열이 적게 발생해 균열과 단백질 손실을 막아줌으로 밥맛 좋게 하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보급형 정미기의 단점을 보완해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라고 밝혔다.한국종합기계는 일반 보급형 정미기(HK 400)도 선보이고 있다. 이 정미기는 승강기가 달
농업분야 방제기기 전문업체인 한성티앤아이와 배터리보호 회로 제조업체인 넥스콘테크놀러지가 공동으로 ‘무인 전동헬기’를 개발키로 지난 6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한성티앤아이는 이번 MOU 체결로 넥스콘테크놀러지로부터 무인 전동헬기에 대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및 배터리와 관련한 제반기술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기존 연료 방식의 엔진이 탑재된 방재, 방역용 무인 헬기를 친환경적인 배터리 전동제품으로 탈바꿈하게 된다.양 업체는 또 무인 전동 헬기 개발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한성티앤아이의 농기계 제품들도 전동제품으로 교체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세계 무인기 시장은 연평균 12.5% 성장하면서 오는 2012년 약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무인 전동헬기의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
농기계 사고 방지를 위한 농기계 운전대상, 사고 장소 및 발생 시기를 고려한 교육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이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도 북제주)에 제출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농기계 관련 위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2010년 5월까지 농기계 사고 300건 중에 34.2%가 경운기사고, 기계톱(17.2%), 트랙터(8.2%), 제초기, 콤바인사고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조사 대상 농업인 중 40%의 농업인이 농기계를 구입하면서 안전운행 방법 등에 대한 안전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입 후에도 정기적인 안전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농업인이 74.6%에 이르고 있다.또 농촌진흥청이 김우남 의원실에 제출한 ‘농업기계 안전사고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농기계 농작업 사고는 벼 이앙 및 수확철에 더욱 많이 발생해 경운기는 4~7월, 트랙터는 5월과 10월 두 달 동안 전체 사고의 45%가 발생했다.도로 아닌 곳에서 사고발생률 높아더욱이 사고 발생률이 높은 경운기, 트랙터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사고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고령운전자의 사고가 전체 농기계사고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사고 발생 장소도 논
(사)작물보호제판매협회가 ‘3000 회원의 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강도 높은 내부개혁을 통해 눈에 띄는 변화의 모습을 그려내겠다는 자기 성찰의 표현으로 받아 들여 진다. 판매협회는 우선 회원사의 농약 판매 점유율이 지금처럼 농협과의 경쟁구도로는 돌파구를 찾을 수 없다는 판단아래 ‘시판중심품목’ 제도가 회원들로부터 호응도가 떨어지면 전면 수정․보완하는 것을 비롯해 비계통 농약제품은 전부 시판품목으로 선정해 그 누구도 농협에 납품하지 못하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이들 비계통 농약은 회원사만이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로 했다. 판매협회는 또 매년 초 징수되는 회비 및 중심품목 지원금을 적기에 전국지부로 배분해 회원들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정원호 회장을 비롯한 7명의 부회장과 전국 12개 지부장들은 특히 중앙회 회장단 회의에 전국지부장들도 함께 참여해 각 지부에서 수렴된 의견을 회장단에 정확히 전달하고 안건을 상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협회가 지부장을 포함한 회원 중심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작물보호제와 종자를 함께 취급하고 있는 3000여 회원들이 국립종자원의 불
“앞으로는 농약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직접 약제를 골라 담고 마트처럼 계산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 지금부터라도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강중성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농약 판매방식의 변화 등 농업 분야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 단언한다. “농촌의 고령화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강 이사장은 “새로운 세대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다.강 이사장은 농업분야 새로운 세대의 도래를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한국농수산대학의 졸업생에서 찾는다. 이들 졸업생의 대다수가 농업분야에 정착하고 있기 때문이다.“농업의 사관생도라 불리는 농수산대학의 졸업생들은 몇 년 안에 농업분야에 주류로 정착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높은 지식수준으로 약제 선택 및 작물에 대한 처방을 직접 내리게 되면서 농자재 유통에도 큰 변화가 올 것입니다.”그는 이 변화의 시대가 오기 전 미리 대비하는 판매상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조언도 빼 놓지 않는다.“멀리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강 이사장은 현재 시판상인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애로사항으로 ‘카드 수수료 인하’, ‘농협 미계통 품목의 농협 납품’, ‘시판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등
작물보호제와 친환경“농약 안전성···최고의 시스템과 제도 시행”많은 사람들은 ‘자연적인’ 것은 좋고, ‘인위적인’ 것은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과학적인 근거보다는 심리에서 기인한 측면이 크다고 하겠다. 물론 환경이 오염되지 않고, 인구가 적을 때는 다수확 품종이나 병에 강한 품종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처럼 지구의 환경이 파괴되고 엄청난 인구 증가에 따라 굶어 죽은 이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자연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게 옳은 일인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가급적 친환경을 선호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해충이나 잡초 등 작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을 찾아, 작물을 보호해 사람들이 굶주리지 않고 살만큼의 충분한 양을 수확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곧 작물보호제의 역할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우리는 작물보호제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다. 농약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부정적 인식 때문이다. 곧 기술 수준이 낮고 사용법에 대한 무지에서 야기됐던 농약의 폐해만을 기억하고 있기에 그렇다. 최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농약 또한 환경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한 방향으로 개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WTO, FTA 등 농산물의 시장개방화로 친환경농업이 미래농업의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친환경 인증농산물의 생산량과 면적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친환경 인증농산물은 2005년부터 매년 20~30%씩 늘어나 지난해 236만톤으로 전체 농산물의 12.2%를 차지했다. 친환경 인증농산물 재배면적도 20만1688ha로 전체 재배면적의 11.6%에 이르고 재배농가도 19만9000호 전체 재배농가의 16.6%로 20%를 육박하고 있다. 이는 2001년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 수 0.3%, 재배면적 0.2%, 생산량 0.2%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 농업의 패러다임을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해 간다는 정부의 목표가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여 진다. 정부는 또 저농약 농산물 인증제도의 중단 여파로 무농약 인증농산물이 2008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만큼 저농약 농산물이 아니더라도 친환경 인증농산물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 인증농산물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무농약 이상 인증농산물은 5.2%, 유기농산물은 0.6%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농산물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저농약인증 농산물은 기존 인증농가의 경우 2015년까지 유
최근 친환경농산물 무상급식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지난해 친환경농산물의 생산량은 전체 농산물의 12.2%, 특히 유기농산물은 0.6%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안전농산물 무상공급’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최초로 신청한 민원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를 수시로 확인이 가능하고 처리과정을 문자메시지와 메일로 받아볼 수 있는 신호등체계의 민원이력추적시스템을 개발해 시행에 들어갔다.민원이력추적신호등 체계는 민원처리과정을 신청, 접수(주황색), 진행(노랑), 완결(녹색) 등 4단계로 구분해 민원이 어느 단계에서 처리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특히 진행과정이 장기간 소요되는 민원은 그 과정을 다시 세분화해 문자메시지와 메일로 처리과정을 서비스 할 수 있게 됐다. 민원포털시스템은 또 민원들을 한곳에서 신청이 가능하도록 수요자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고 농업인이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애로상담과 진정·건의 등 일반민원은 물론이고 농자재 등 서식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농약품목등록과 같은 농자재 서식민원도 민원처리기간이 짧게 30일에서 길게 180일 소요되기 때문에 처리과정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려줌으로써 민원인의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결하게 됐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형제농자재마트> 김문수 대표는 충북 청주시에서 농자재유통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충청북도 농업기술원방제협의회 위원, 청원군 농정협의회 위원, 충청북도안전사업 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분과 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조합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시지회장(8년)과 도지부장(8년)을 거쳐 2020년 제13대 회장에 당선되어 전국 시판 회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바 있다. 김문수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농업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늘 고민하고 앞장서서 도전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변화를 외면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기보다는 변화를 예측하고 주도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상품을 선택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김문수 대표의 도전 정신과 성공 사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