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관리와 관련한 민·관의 상호 견해 차이를 좁히고 지속적인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한 ‘농약 관련 민·관 합동 T/F팀’이 구성됐다.농촌진흥청은 지난 11일 농진청에서 농약 업계 관계자 11명과 농진청 농약등록·평가 관련 전문가 11명 등 총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약 관련 민·관 합동 T/F(task force) 제1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농약관리법령 해설서(Q&A) 작성방안’과 ‘농약의 표시기준 및 사용지침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지금까지 농약관리법령에 대한 민·관의 해석차이가 달라 기준·절차의 공개성, 명확성, 수용가능성, 공정성 등이 매번 도마에 올랐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약 관련 해설서는 몇 차례 발행된 바 있으나 산업계·판매상을 위한 해설서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농약관련규정 Q&A 편찬 의견 수렴특히 농약의 표시기준 및 사용지침서 개선은 해마다 거듭돼 온 농약 업계의 고착된 문제 중 하나이다.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그 해결방안과 방향에 대해 의견이 합의되지 않았다. 농진청은 최대한 빨리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농진청은 또 동일한 잣대로 판단 가능하도록 세부규정에 대한 질의·응답
중국에서 날아와 벼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등 벼 비래(飛來ㆍ날아서 전파되는)해충이 최근 3년내 가장 많은 발생을 보이며 빠르게 퍼지고 있어 철저한 예찰 및 방제가 요구된다.농촌진흥청은 벼 해충 중앙예찰단을 구성해 지난 7월 26~28일까지 충북 청원 등 6개 도 26개 시․군 논 426필지를 대상으로 벼 비래해충 발생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벼멸구는 총 29필지에서 발생해 6.8%의 평균 발생 필지율을 보였으며, 이중 방제가 필요한 필지율은 1.2%(5필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 발생 필지율 0.13%와 비교해 무려 52배나 많았으며, 방제가 필요한 필지율도 최근 3년간 가장 높았다. 김완규 농진청 작물보호과장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8월 하순에 밀도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혹명나방은 피해잎이 1~2개 보일 때, 벼멸구·흰등멸구는 어린 벌레가 보이면 적용약제로 집중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맞이 벌초 시기가 왔다. 신젠타코리아(주)는 이에 따라 잔디에는 해가 없으면서 잡초를 없앨 수 있는 ‘모뉴먼트’를 추천했다.산소 주변에는 띠, 토끼풀, 쑥 등이 문제가 되는데 이들 잡초는 방제가 어려운 편이다. ‘모뉴먼트’는 바랭이, 토끼풀, 쑥 등 다양한 잡초를 방제하며 특히 띠에 대한 효과가 월등하다는 설명이다. 이 약제는 또 0.8g 소포장으로 100㎡용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사용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한 해에 2~3회 처리하거나 2배량으로 처리해도 잔디에 안전한 것도 장점이다.가을철 처리시에는 잡초를 깍은 후 약제를 처리하는데 겨울 동안 자라는 잡초와 띠의 발생을 억제해 이듬해 봄철 잔디를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신젠타 관계자는 “잡초의 발생량과 종류에 따라 처방이 달라질 수 있다”며 “가까운 약제 판매점을 찾아 상담을 받는다면 더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날씨에 (주)경농의 농촌사랑일손돕기 활동이 계속되고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경농은 최근 안성과수농협과 공동으로 경기 안성시 대덕면 일대의 배 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본사와 수원지점 임직원 등 총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수분수 적과작업, 과원 잡초 방제, 영농폐기물 수거, 영농컨설팅 부분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관수사업팀의 관수시설 수리·보수·교체 작업이 함께 해 배 작목반의 인기를 독차지했다.김영수 경농 마케팅 부장은 “올해 전국 28개 마을에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오는 수확철 전국적으로 대규모 봉사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자가공 및 생명공학기술의 발달로 종자산업이 의약산업, 생명산업 등과 융복합산업으로 발전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첨단기술을 활용한 수량성, 내재해성, 내병충성 등의 신품종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식품정책연구본부 연구위원은 최근 ‘종자산업의 동향과 국내 종자기업 육성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특히 유용 유전자원 확보·활용과 민간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국내 종자기업 육성방안 수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세계 종자산업은 기존의 IT, BT 및 NT산업과의 접합을 통한 새로운 신물질개발이 광범위하게 시도되고 있다. 또 나노기술을 활용한 종자개발 연구도 활발히 전개되는 등 첨단생명공학산업이 접목된 융복합산업으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기업들이 영세해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모든 분야의 원천기술을 단기간에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단기적으로는 현재 기술을 회피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장기적으로 원천기술을 개발해야한다고 진단했다.박 연구위원은 또 국제적인 시장확대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종자수출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농촌진흥청은 밀 신품종 육성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옥수수 꽃가루를 이용한 ‘반수체 육성기술’을 개발해 국내 밀 육종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반수체란 정상적인 식물의 염색체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개체를 말하는 것으로 반수체 육종기술은 인공교배 후 유전형질을 빠르게 순계로 고정시킬 수 있다. 특히 10~12년이 소요되는 육종기간을 6〜7년으로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반수체를 이용한 품종 육성은 벼의 경우 꽃가루 조직배양을 통해 수행돼 왔지만 밀의 경우 국내에서는 개발되지 못했다. 김기종 농진청 맥류사료작물과장은 “밀 반수체 육종 기술을 활용해 조숙, 내병, 내재해성을 지닌 고품질의 밀 신품종을 조기에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혈당을 떨어뜨려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고추인 ‘당조고추’가 본격 출하되면서 주목받고 있다.이 고추는 2008년 원예연구소 조명철 박사와 강원대 이해익 교수, 제일종묘농산(대표 박동복)이 공동 개발한 기능성 고추이다. 지난해 6월 제일종묘농산과 전북 완주군이 4년간 종자 독점공급 협약을 맺고 생산된 당조고추는 영농조합법인 ‘농부의 꿈’(대표 김경술)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이 고추는 당을 떨어뜨리는 AGI(a-gluco sidase inhibitor) 성분이 일반 고추보다 5배 많이 함유돼 있어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율을 저하시켜 당뇨병을 비롯해 비만증과 과당증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완주군에서는 74농가에서 12ha의 당조고추를 재배해 ‘농부의 꿈’을 통해 농협과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올 6월에는 ‘1시군 1명품’에 선정돼 완주군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매김했다. 완주군은 앞으로 한방원료를 첨가한 당조고추 기능성 음료와 당조고추잎을 활용한 수제차, 당조고추를 분말로 만든 찐빵, 국수 등의 가공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종자 업체인 아시아종묘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보유 중인 ‘MAF-미래에셋에그리-에너지투자조합 4호’를 통해 아시아종묘의 2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CB 만기는 3년이다. 이 조합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100억원을 출자한 총 200억원 규모의 조합으로 국내 농수산 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아시아종묘는 투자금을 사업 확장에 사용하고 2012년 4월 목표로 코스닥시장 상장(IPO)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135억원과 3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에는 매출 7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관련업계에서는 이번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아시아종묘 투자로 인해 국내 종자산업의 육성에 자본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국적기업들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의 국내기업에 대한 투자확대가 국내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친환경축산 기반 구축을 위해 가축분뇨처리 조합에 대해 액비성분 분석비와 유통 촉진비, 수분조절제 등의 지원 강화에 나섰다.농협 축산컨설팅부에 따르면 양질의 액비공급을 위해 액비유통센터, 공동자원화시설, 경축순환자원화센터 보유조합, 축산농가 등에 액비성분 분석비와 시료용기 구입비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액은 1점당 8만6500원으로 240점 내외에서 총 2140만원이 지원된다.액비유통 조합에는 액비유통 촉진비를 톤당 3000원씩 1억8900만원을 지원하고 퇴비공장 운영조합에는 수분조절제 등 부자재를 톤당 5000원씩 1억9800만원 등 총 3억8200만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방안은 자원실적이나 전년대비 성장률, 사업참여도를 감안해 차등 지원한다.
‘오토바이 장착 분무노즐기’가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경북 칠곡군 왜관읍 아곡리 소재 2만6400㎡의 포도농사를 짓는 허남기(47)씨와 이상곤 칠곡농업기술센터 농기계교관이 공동 개발한 이 분무노즐기는 오토바이를 타고 포도밭에 친환경제를 살포할 수 있다. 이 분무노즐기는 포도나무밭은 골이 일정 간격으로 줄지어 있고 포도 열매가 달리는 위치나 가지가 자라나 멈추는 높이가 일정한 데서 착안해 개발됐다. 특히 포도밭은 사과밭과는 달리 한꺼번에 이동하면서 살포하는 스피드스프레이(SS기)를 사용할 수 없었다.이번 개발된 ‘오토바이 장착 분무노즐기’는 이 같은 단점을 해소할 수 있어 180㎡짜리 포도나무 골이 140여 개인 허 씨 농장의 경우 일반 분무기로 10시간 걸리던 작업을 3시간으로 단축했다.허 씨는 “SS기는 포도밭을 강하게 눌러 땅을 단단하게 만들기 때문에 포도재배에 해롭다”며 “오토바이 장착 분무노즐기 개발로 작업을 편리하게 하면서 시간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료·종자·농기계 등 관련주식 크게 올라최근 러시아가 평균기온이 섭씨 42도까지 오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작황이 나빠지자 올해 말까지 밀 수출의 잠정적인 중단을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쌀과 마늘의 작황부진으로 수확량이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에 이어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국제 곡물가격이 들썩이면서 비료와 종자, 농약, 농기계 등의 제조업체들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들 주식이 크게 오르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의 급등세로 인한 ‘애그리플레이션’ 우려의 주범으로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되는 기상이변이 꼽히고 있다. 러시아의 폭염에 이어 중국은 사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쌀 생산량이 9~10%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쌀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으며 중국내 마늘가격은 최고 11배까지 폭등하기도 했다.설탕·빵·과자 등 식료품가격 상승 ‘초읽기’이뿐만 아니다. 캐나다는 밀 파종기의 폭우로 생산량이 줄어들고 인도는 가뭄으로 설탕작황이 나빠져 설탕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형제농자재마트> 김문수 대표는 충북 청주시에서 농자재유통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충청북도 농업기술원방제협의회 위원, 청원군 농정협의회 위원, 충청북도안전사업 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분과 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조합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시지회장(8년)과 도지부장(8년)을 거쳐 2020년 제13대 회장에 당선되어 전국 시판 회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바 있다. 김문수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농업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늘 고민하고 앞장서서 도전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변화를 외면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기보다는 변화를 예측하고 주도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상품을 선택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김문수 대표의 도전 정신과 성공 사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