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살포자 위해성 평가’가 궤도에 오르면서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와 농약의 안전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7월 7일 ‘농약의 등록기준’에 ‘농약 살포자 위해성 평가기준’을 신설해 현재까지 신규 농약 78종, 안전성 재평가 농약 23종 등 총 101종의 농약에 대한 노출 위해성 평가를 수행했다고 밝혔다.‘농약 살포자 위해성 평가’는 희석 살포용 농약을 대상으로 해당 농약의 독성시험성적을 검토해 설정한 농작업자 노출허용량과 농약 살포자가 실제 해당 농약을 뿌릴 때 노출되는 농약 노출량을 비교·평가해 위해 우려가 있는 농약은 등록을 제한한다.농진청은 이에 따라 앞으로 신규 신청 농약은 물론 나머지 재평가 농약 등 내년 100여종에 달하는 농약에 대해 위해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국립식물검역원(원장 박종서)은 아태지역식물보호위원회(FAO/APPPC)와 공동으로 ‘식물병해충의 유입 및 박멸에 관한 워크숍’을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이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일본, 중국, 호주 등 25개국 식물검역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최근 아태지역 회원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 감귤궤양병 등 외래병해충의 유입양상 및 박멸활동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된다.주최국 대표로 참석한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지구 온난화 등에 따른 돌발 병해충 출현 등 예기치 못한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빈발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지구공동체 차원의 공동대응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2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가축분뇨를 이용한 재생 에너지의 산업화를 모색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갖는다.‘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의 산업화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덴마크, 호주의 바이오가스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에너지 확보를 위해 녹색기술 개발 동향을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한다.신현관 농림수산식품부 과장은 이날 ‘한국의 가축분뇨 에너지화 실행계획’ 주제 발표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신재생에너지 확충을 위한 가축분뇨의 에너지화사업 실행계획을 밝힌다.
농협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용시설물(단동하우스)’과 ‘시설딸기’의 피해를 보상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을 오는 10월 29일까지 판매한다.이번 보험의 가입 가능 지역은 충남(논산), 전남(담양), 경남(밀양·진주)으로 농지가 위치한 지역의 지역농협 및 품목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정부에서 농업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보험료의 50%를 지원한다.가입대상은 ‘농업용시설물(단동하우스)’의 경우는 하우스 1단지 면적합계가 1500㎡이상이면 가입 가능하고 단동하우스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경우 하우스 내에서 재배하는 딸기 재배 면적이 1000㎡ 이상이라면 ‘시설딸기’ 보험 가입도 가능하다.보험기간은 단동하우스의 경우 1년을 원칙으로 하나, 1년 중 일부만 하우스를 설치하는 이동식의 경우 존치기간을 보험기간으로 한다. 시설딸기의 경우는 정식일(정식이후 가입 시는 계약체결일)부터 수확종료일까지이다.단동하우스의 경우 보상하는 손해는 자연재해, 조수해이며 화재 위험보장특별약관에 가입할 경우에는 화재로 인한 손해까지도 보상 한다. 시설딸기의 경우 보상하는 손해는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이다.농협 관계자는 “농업용 시설물 중 단동하우스에 대해 처음으로 보험을 적용하는 것”이라면
친환경농업 확산과 공동체문화 확산에 평생을 바친 인농(仁農) 박재일 한살림 명예회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5시 별세했다. 향년 72세인 고인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지리학과에 다니다 4·19혁명에 참여했다. 1964년 김지하 시인 등과 함께 한일협정 비준을 반대하는 6·3운동에도 앞장서다 옥고를 치렀다. 이후 무위당 장일순 선생과 인연을 맺고 강원 원주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자치와 협동조합운동, 생명평화운동에 매진했다. 1982~84년 가톨릭농민회장을 지냈으며 1986년 한살림농산, 1988년 한살림공동체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해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 또 1991년 시작된 ‘우리밀살리기운동’에 공동대표로서 앞장섰으며, 1094년부터 2002년까지 사단법인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고인이 한살림을 통해 우리 사회에 던진 생명농업이라는 화두는 1990년대 친환경농업법 제정과 친환경농업 정책 및 관련 법·제도 마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철탑산업훈장, 서울환경상 대상, 친환경농업대상, 정일형·이태형 자유민주상, 일가상을 수상했다.
맞춤형 비료가 7월말 현재 43만6000톤이 공급되면서 올해 공급 목표 물량의 82만1000톤의 절반수준인 5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지역본부 자재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비료공급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갖고 공급 우수 조합에 대한 시상 등 맞춤형 비료에 대한 홍보를 강화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토양특성을 고려해 화학비료 사용량과 농가 부담을 줄일 목적 등으로 올해 처음 도입된 맞춤형 비료는 한시적인 화학비료 인상차액보조가 폐지된 이후 화학비료로써는 유일하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맞춤형 비료에 대한 농가의 인식 부족 ▲낮은 보조단가 ▲복합비료 또는 고농도 비료 선호 등의 이유로 맞춤형 비료의 공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맞춤형 비료 20㎏ 한 포대 기준 보조단가는 비종과 판매가격에 따라 450원~2000원으로 평균 1800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한시적으로 이뤄졌던 화학비료 인상차액보조 20㎏ 한 포대에 정부 지원금 1800원을 포함해 4000원 수준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각 지역별 토양검정 평균치를 내 31개 비종 중 해당되는 내용에만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읍·면
농촌진흥청 농기계산업선진화추진단은 지난달 26~27일 양일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농기계 관리제도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추진단은 이날 워크숍에서 ‘농기계 관리제도 발전방안’ 발제를 통해 농기계 등록제 도입, 농기계 인증제도 도입, 농업기계화촉진법의 농업기계관리법으로 전면 개편 등의 ‘농기계산업선진화방안’을 제시하고 각계의견을 수렴했다.추진단은 자문위원회와 총괄기획·등록제도·인증제도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임상종 농진청 연구정책국장과 이광하 농진청 농자재관리과장을 각각 단장 및 부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010대한민국농기계자재박람회(2010 KIEMSTA) 추진기획단은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 350명을 모집한다. 추진단은 또 국제박람회의 품격에 맞는 공식행사 추진을 위해 개·폐막식 행사운영대행 용역 제안을 공모하고 7일까지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자원봉사자 모집대상은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 남·여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직무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일반 300명, 통역(영어·일본어·중국어) 50명이며 이달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자원봉사자에게는 교통비와 식비, 유니폼 등이 지급된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http://nanum.choena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자원봉사센터에 방문, 팩시밀리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연일 저항성 잡초 문제로 농업계와 농약업계가 시끄럽다. 이에 따라 대책을 강구하는 ‘제초제 저항성잡초의 효율적인 관리’ 워크숍이 잡초 전문가와 농약업계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부차원의 잡초 연구 전문가가 부족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또 제초제 저항성 잡초 관리 방법의 문제점과 대책을 여러 가지로 제시해 실질적 접근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날의 회의 내용을 지상중계 한다. ‘효과 좋아 연용하면 저항성 빨리 온다’김도순 서울대 교수는 ‘제초제 저항성 피의 출현과 영향’이라는 주제로 ACCase 저해제, ALS 저해제 저항성 피의 출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ACCase와 ALS는 피의 생육에 필수적인 효소로 이 효소에 영향을 줘 피가 자라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이들 제초제의 작용 특성이다. 그런데 피 스스로 이 작용점을 변형시켜 피 제초제에 저항성을 갖게 된 것이다.특히 중요한 것은 물피와 강피가 두 저해제에 복합저항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어느 한쪽의 저해제에 저항성을 가진 피가 나머지 저해제에 저항성을 보임으로써 결국 그만큼 사용할
목록공시 서류심사에서 현장심사 위주로 전환친환경유기농자재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토양의 양분함량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으로 좋다는 식의 과신을 해소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친환경유기농자재도 유효양분의 함량 표시와 시비량 등 구체적인 사용방법 등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가 지난달 18일 충남 부여 청소년 수련원에서 개최한 ‘친환경유기농자재 제도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현해남 농진청 토양작물생육자재심의위원장(제주대 교수)은 ‘토양작물생육용자재 목록공시 심사요령’ 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정부의존 화학비료산업 전철 밟아선 안돼현 위원장은 “친환경유기농자재는 일반 관행농자재에 비해 방제가 등이 낮을 수밖에 없다”면서 “친환경유기농자재의 과신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현 위원장은 특히 ‘화학비료 전철에서 배워야할 친환경유기농자재’라는 예를 통해 화학비료산업과 친환경농자재산업의 닮은 점 4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로는 정부의 지원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고 두 번째는 화학비료를 많이 판매해야 대리점 수익이 높아지는 것처럼 친환경유기농자재도 경쟁적으로 많이 사용하면 좋다고 선전한다고 지적했다.세 번째는 화학비료
“일조량 부족은 큰 흐름···품종개량, 재배방법 등 달라져야”“농업분야에서의 일조량 부족은 이미 큰 흐름입니다. 일조량 부족에 맞는 품종개량, 재배방법 변형 등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덕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생태과장은 일조량이 부족해지는 현상을 10년 이상 관찰하면서 기후의 큰 흐름이 변화했다고 확신한다. 특히 기후를 결정하는 주요인이 온도와 강수량인 만큼 일조량 부족현상은 관심에서 다소 비켜서 있었다. 그러나 올해 일조량 부족은 농작물의 생육을 곳곳에서 방해했다. 덕분에 추석 농산물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미리부터 예견돼 왔다는 것이 이 과장의 진단이다.“35년간 일조량이 378시간 줄어들었습니다. 통계를 보면 일조량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하나 매년 그 변동 폭이 심한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이 과장은 “지난해에는 일조량이 많았다가 올해는 아주 적어 다음해의 일조량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면서 해마다 달라지는 일조량 변동 폭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 과장은 특히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가의 농작물 재배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올해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시설재배 농작물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분명 자연재해 이지만 시설재배농가들이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형제농자재마트> 김문수 대표는 충북 청주시에서 농자재유통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충청북도 농업기술원방제협의회 위원, 청원군 농정협의회 위원, 충청북도안전사업 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분과 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조합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시지회장(8년)과 도지부장(8년)을 거쳐 2020년 제13대 회장에 당선되어 전국 시판 회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바 있다. 김문수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농업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늘 고민하고 앞장서서 도전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변화를 외면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기보다는 변화를 예측하고 주도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상품을 선택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김문수 대표의 도전 정신과 성공 사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