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시작된 구제역 가축의 살처분, 매몰을 바라보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생살을 찢기는 듯한 아픔이 축산 농민들을 주저앉게 만든다. 전쟁과 같은 현장에서 더 이상 확산하지 않길 바란다. 공무원들과 관계자 분들의 사투와 과로사, 고통을 바라보면서 뭔가 죄책감까지 든다. 더 이상 죽이지 못하겠다는 절규가 폐부를 찌르는 듯 아프다. 제발 이쯤해서 멈춰주길 기도한다. 최근에는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닭과 오리가 처분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늘이 노랗다. 하얀 눈조차 원망스럽다.통큰 치킨에 이어 통큰 갈비가 롯데마트에서 출시되었다. 작년 12월 대형마트 가운데 하나인 롯데에서 1만2000원 이상인 시중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5000원에 전격 판매하였다. 아마 그런 장사진은 일찍이 없었을 것이다. 수 시간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을 보면서 여러 생각에 잠겼을 것이다. 이리도 우리 국민들은 치킨에 목말랐단 말인가. 한동안 세간을 시끄럽게 만든 통큰 치킨의 판매는 중단되었다. 통 큰 치킨을 둘러싸고, 다른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커다란 줄기로 보면 두 가지 의견이 대두되었다. 하나는 시장시스템에 맡겨야한다는 주장이다. 시장시스템에 의해 자동적으로 가격은 결정되는 것이니
신선편이 농산물에 대한 표준규격이 마련됐다. 특히 사과 등 43개 품목의 크기(무게) 구분에 따른 호칭이 ‘특·대·중·소’에서 ‘L·M·S’로 변경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품관원)은 지난 3일 신선편이 농산물의 유통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표준화된 규격이 없어 균일화된 품질관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농산물 표준규격을 제정하고 올해 1월 1일자로 신선편이 농산물에 적용한다고 밝혔다.품관원에 따르면 산지 및 소비지의 유통환경이 변화되고 소비자들의 농산물 구매패턴이 변화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사과 등 54품목의 농산물 표준규격도 대폭 정비했다. 6개 품목 크기 제한 폐지사과 등 43개 품목은 현재 ‘특·대·중·소’ 인 크기구분 호칭을‘L·M·S’로 변경하고 사과 등 7개 품목은 크기(무게) 구분도 현행의 3~5단계에서 산지·소비지 여건을 반영해 5~10단계로 세분화했다. 단감 등 5개 품목은 품종별 크기구분을 단순화해 2~5개 품종별 구분에서 1개로 조정했다.소비자의 기호도 변화에 따라 크기(무게)가 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품목은 등급규격 항목에서 크기를 제외했다. 크기(무게)제한이 폐지된 품목은 사과, 배, 단감, 단호박, 참외, 당근 등 6개 품목이
단동하우스 서까래조정시공 확대 등 농업인 선택의 폭을 확대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규격’에 대한 기준이 변경됐다.농촌진흥청은 대설, 강풍 등 기상재해로부터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달 7일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규격 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관련 설계도와 시방서를 홈페이지에 게시, 시설재배 농업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에 고시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단동하우스의 서까래 규격 조정시공 내용이 확대돼 농업인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이전의 내재해 단동하우스 중에서 하우스 크기가 2종인 ‘07-단동-5~17형’은 폐지되고 규격을 다양화한 ‘10-단동-1~13형’ 모델이 제시됐다. 특히 이전의 내재해형 규격시설은 설계도에 명시된 모델에서 서까래 간격만 조정 가능했으나 이번 개정안에는 지붕도리 개수, 서까래외경(φ25.4×1.5t/1.7t~φ31.8×1.5t/1.7t)과 간격(50~90cm) 조정을 모두 고려한 적설심 및 풍속강도가 제시됐다. 고설(高設·High bed) 벤치 설치가 가능한 딸기재배용 단동하우스 4종(서까래 규격 조정시공 포함)과 참외재배용 단동하우스 4종도 추가됐다. 광폭비닐하우스 2종(폭 14m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15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배합사료 공장의 사료유통 배송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대상사료는 소, 돼지, 사슴 등 우제류 가축 배합사료이다. 특히 지대사료의 경우 운송차량이 농장 안으로 진입하지 않고 농장 밖에서 하치해 농가에서 자체 반입토록 하고 있다.사료 운송업체에서는 이번 조치로 매주 토·일요일 농가에 사료 운송 공급을 잠정 중단하고 대신 이날을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사료공장(대리점) 및 주변, 사료수송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특히 이 기간동안 사료공장들은 매주 주말을 일제소독의 날로 정해 운영되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2011년 해외에서 활동할 글로벌 농업 청년리더 250명을 선발해 전 세계 26개 국가 및 국제연구기관 등에 파견한다.농진청에 따르면 상반기에 대학생을 비롯한 100여명을, 하반기에 150명 등 총 250명을 선발해 농진청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센터, 선진국 농업연구기관 및 국제농업연구기관 등에 파견하게 된다. 이는 109명을 파견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2.3배 확대된 규모다.농진청은 지난해의 경우 KOPIA센터에 8개국 85명을 파견했으나 올해는 KOPIA 사업국가가 확대됨에 따라 15개국 120명을 파견키로 했다.농진청 글로벌 농업 청년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파견 종료후 취업으로 연계해 2009~2010년에 파견한 인턴 취업대상자중 83.3%가 농업관련 국내외 회사나 연구소 등에 취업하는 등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경북도는 신재생에너지 시설보급과 소득작목육성 등을 위해 총 600억원을 지원한다.경북도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시설보급에 283억원, 고품질·친환경 채소 생산기반 조성에 150억원, 인삼·약용·잠업 등 특작 생산기반 조성에 78억원, 지역특화품목 및 원예브랜드 육성에 89억원 등 채소·특작분야에 총 600억원을 지원한다.신재생에너지 이용시설 보급은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중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된다.신재생 에너지원인 지열 및 목재 펠릿난방시설과 다겹보온커튼, 순환식수막재배시설, 열회수형환기장치 등 에너지절감시설로서 시설원예 농가에 283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다겹보온 커튼과 자동개패기 지원사업은 농가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득작목 육성 지원사업은 채소류 등 고소득작목의 품질고급화 및 생산비 절감에 필요한 이동식 저온저장고, 음이온발생기, 다목적수확기, 고추세척기, 농가보급형LED, 무인 방제기 등 총 41종 사업에 150억원을 지원한다.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김기용)은 최근 ‘2010년 축산, 사료 연구기술대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하고 공식적인 행사는 구제역으로 인해 취소했다.수상자로는 개인부문에 김인호 단국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 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백순용 성균관대학교 (전)생명공학대학 학장, 유한상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이중복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돼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단체분야로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도시민의 88%가 향후 국가경제에서 농업·농촌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 농업의 발전 가능성이 크고 국제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도시민의 비율이 늘어났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0년 10월 한 달 동안 도시민과 농업인, 전문가 그룹 등 3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업·농촌에 대한 2010년 국민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농업의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응답은 4년 전에 비해 17.6%P 증가한 53.4%로 집계됐다. 또 국제경쟁력이 있다는 응답도 12.4%P 증가한 47.6%로 나타나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시민의 88.4%는 국가경제에서 농업이 앞으로도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산물시장 확대 개방시 농산물 구입 방식에 대해서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우리 농산물을 구입한다는 의견이 45.1%로 2006년 36%보다 9.1%P 증가했다.
올해 농업분야에 고용되는 외국인 근로자 쿼터가 4500명으로 확정됐다. 또 6일부터 고용허가서 발급이 이뤄짐에 따라 이르면 2월 말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영농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제역 확산에 따라 축산분야 외국인 인력 700명의 국내 고용은 잠정 보류됐고 작물재배 분야 3800명에 한해 고용허가서가 발급된다. 어업분야에는 올해 총 1750명의 외국인 근로자 쿼터가 배정됐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농업분야에 고용되는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4500명으로 지난해 3100명 보다 1400명 늘어났다. 이에 1분기에는 3400명, 2분기에는 1100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신청이 이뤄진다. 그동안 영농현장에서는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농업분야의 외국인 근로자 쿼터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신청도 지난해보다 3개월 가량 빨라져 봄철 영농기 일손 부족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허가서 발급은 고용노동부 산하 전국고용센터에서 6일부터 시작되며, 농협은 외국인력 고용 대행업무를 하고 있다. 외국인 인력채용을 원하는 농가는 고용노동부 산하 전국고용센터에 고용허가서를 발급 받아 관련서류와 함께 농협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하는 ‘2011년 중소기업 지원자금 활용전략 설명회’가 오는 2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이번 설명회는 중소기업 신용보증, 중소기업 기술보증 등의 내용과 서울시 자금지원 계획, 노란우산공제 및 공제대출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이와 함께 해당 기관 담당자들이 개별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로 19일까지 선착순 150명의 신청을 받는다.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막상 창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청년 예비창업자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열린다.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젊고 혁신적인 청년창업 CEO양성을 위해 올해 중점추진사업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하고 입교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기간은 1차로 1월 26일까지 모집하고 2차로 1월 24일부터 2월 18일까지 모집한다.중기청과 중진공은 사관학교와 같은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기본기를 제대로 갖춘 도전의식과 창의정신이 넘치는 청년CEO들을 길러내 창업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 CEO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해 낸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만 39세이하의 자로서, 창업을 준비중인 예비창업자(팀) 또는 창업 3년이내의 창업기업 대표이다. 특허를 보유하고 기술이전, 분사창업(예비창업자만 해당)은 40세 이상인 자도 가능하다.이번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약 200명 내외의 청년창업자들에게는 창업공간이 제공되고 전문가들의 1대1 도움을 받아 창업계획의 수립, 시제품 제작, 양산, 판로개척 등 창업 전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해내는 양성과정을 거치게 된다.특히 사업기간 1년이내에서 총사업비의 70%, 최대 1억원 이내의 창업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형제농자재마트> 김문수 대표는 충북 청주시에서 농자재유통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다. 그동안 충청북도 농업기술원방제협의회 위원, 청원군 농정협의회 위원, 충청북도안전사업 자문위원, 중소기업중앙회 농식품산업분과 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조합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시지회장(8년)과 도지부장(8년)을 거쳐 2020년 제13대 회장에 당선되어 전국 시판 회원들을 위해 헌신해 온 바 있다. 김문수 대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농업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늘 고민하고 앞장서서 도전해야 한다”며 “실패가 두려워 변화를 외면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기보다는 변화를 예측하고 주도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상품을 선택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김문수 대표의 도전 정신과 성공 사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