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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로보틱스-HL그룹 공동 개발 '디봇픽스', CES 2026 혁신상 수상

혁신상 2개 부문 수상한 '디봇픽스', 골프장 디봇 보수 자동화 기술 글로벌 경쟁력 입증
디봇픽스, 비전 AI·라이다로 파손 부위 탐지하고 디봇에 모래 정량 분사하는 자율주행 로봇
대동로보틱스, 농업 로봇 외 레저·스포츠·공공 인프라 등 실외 서비스 로봇 사업 확장 계획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대표 여준구)는 HL그룹과 공동 개발 중인 골프 디봇 보수 AI 로봇 '디봇픽스(DivotFiX)'가 CES 2026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HL디앤아이한라가 CES 2026에 출품한 '디봇픽스'가 로보틱스(Robotics)와 첨단 모빌리티(Advanced Mobility)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에 선정된 것으로, 골프장 잔디 관리 작업의 자동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대동로보틱스는 HL디앤아이한라, HL만도와 함께 '디봇픽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 기업은 지난 8월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사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디봇픽스' 개발과 관련해 대동로보틱스는 자사의 농업용 운반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외관 설계와 하드웨어 구조를 담당하고 있다. HL만도는 자율주행 및 AI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HL디앤아이한라는 드론 맵핑을 활용한 디봇 위치 파악과 웹 기반 AI 플랫폼 구축을 맡고 있다. 이번 '디봇픽스'의 CES 혁신상 수상은 골프장 관리 자동화 솔루션으로서의 차별성과 향후 사업 확장 가능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봇픽스'는 골프장에서 라운딩 도중 발생하는 잔디 파손 부위(디봇)를 비전 AI와 라이다(LiDAR) 기술로 탐지한 뒤, 정량 분사 시스템을 활용해 디봇 모래를 투입·복구하는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이다. 그동안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골프장 디봇 보수 작업의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고, 코스 품질 관리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는 "대동로보틱스가 협력한 디봇 보수 로봇이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해 AI 재배기 혁신상에 이어 대동그룹의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디봇 보수 로봇과 같이 다양한 실외 작업에 특화된 지능형 로봇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로보틱스는 '디봇픽스' 개발을 계기로 농업 중심의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를 레저·스포츠·공공 인프라 등 실외 서비스 로봇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모회사인 대동모빌리티의 골프장 영업 네트워크와 HL디앤아이한라의 골프장 유지관리 사업 경험이 더해지면서 기술 상용화 이후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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