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1월 19일(현지시간)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 있는 농업농촌개발부(MINADER)에서 한-카메룬 양국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코피아(KOPIA) 카메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피아(KOPIA) 카메룬센터 개소는 지난 2022년 카메룬을 방문한 당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카메룬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이 센터 설치를 요청하면서 첫발을 뗐다. 이후 양국 간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해 9월 양해각서가 체결됐고, 공식 출범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 남기욱 주카메룬 대사, 가브리엘 음바이로베 카메룬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타이가 축산어업동물산업부 장관, 줄스 도렛 은동고 야생동물산림부 장관 등 양국 관계자 및 현지 언론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코피아(KOPIA)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도상국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해 상대국의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소규모 농가의 소득을 증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 자리 잡은 7번째 센터이자,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문을 연 코피아(KOPIA) 카메룬센터는 우리 농업기술을 확산하는 교두보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메룬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 식량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사업 참여국인 점을 고려해 벼 분야 협력과제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국제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한 신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개소식에 참석한 가브리엘 음바이로베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코피아(KOPIA) 카메룬센터의 개소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카메룬 정부는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이 아프리카 농업기술 현대화와 생산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개회사에서 “코피아(KOPIA) 카메룬센터는 양국 농업 발전 협력을 주도하고, 동반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이다.”라며 “현지 맞춤형 기술개발, 전문 인력 양성, 농업 가치사슬 고도화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 카메룬을 포함한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혁신적 농업 발전 모형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