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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종자박람회」 10월 22일 개막

국내·외 99개 기업·기관 참여, 22개국 해외바이어 초청 대규모 수출상담회 개최
품종전시포·체험 프로그램·학술행사까지 종자산업의 현재와 미래 조망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오는 10월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3일간 종자산업진흥센터(전북 김제시 백산면 씨앗길 232)에서「2025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차인 국제종자박람회(이하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 종자 기업에서 육성한 우수 품종을 세계시장에 선보이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45,000㎡에 달하는 광대한 전시 공간에서 산업관, 비즈니스관, 품종 전시포 등 다양한 시설을 활용하여 종합적인 종자산업 전시회로 운영된다. 국내외 97개의 기업·기관이 참가하며, 산업관에 기업홍보 부스를 마련하여 종자 기업의 우수 품종과 농기자재, 육종 기술 등 전후방 기업의 제품 소개가 이루어진다. 또한 다끼이(Takii), 사카타(Sakata), 산요종묘(Sanyo Seed) 등 외국계 기업도 참여하여 국내·외 기업 간 품종 정보, 시장 여건 등 정보교류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KOTRA와 협력으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22개국 88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대규모 B2B 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바이어 구성은 △KOTRA 신규 발굴 15개국 43명, △참가기업 직접 초청 9개국 33명, △농진원 초청 4개국 12명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출 기회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기업에서 직접 초청한 33명의 실수요 바이어를 통해 수출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농업회사법인 ㈜에프앤피(채소종자), ㈜현농(친환경 비료/농약) 등 수출 협약식을 개최하여 박람회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종자 기업의 홍보 및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농업인 단체참관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한다.

 

현재까지 총 36개 단체, 1,331명의 농업인이 박람회 참관을 신청했으며, 이들은 품종 전시포와 산업관의 기업 홍보부스를 중심으로 박람회를 체험할 예정이다. 농업인 단체참관은 종자 기업의 우수 품종을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고, 현장 상담을 통해 기업과 농업인 간 비즈니스 연계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박람회의 성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품종전시포, 51작물 480품종이 전시

박람회의 자랑거리인 ‘품종 전시포(4ha 규모)’에는 종자 기업이나 기관에서 육성한 품종을 직접 재배·전시하여 작물의 생육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51작물 480품종이 전시되며, 여기에는 토종종자 4품종과 유전자원 51품종이 포함되어 생물다양성의 가치도 함께 조명한다. 전시포는 작물별 특화 운영으로 △제1전시포(채소, 화훼 등), △제2전시포(식량작물), △제3전시포(신품종 고구마 수확체험장), △유리온실(토마토, 파프리카), △산책로(코스모스)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전시포를 소개하는 부스와 전망대를 새롭게 설치해 관람객들의 이해와 관람 편의를 높였다. 홍보 부스에서는 타임랩스 영상을 통해 전시포 조성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전시 작물의 품종별 특성과 수출 목표국 등 주요 정보를 시각적으로 소개해 종자산업의 세계시장 공략 가능성을 더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포 전망대에 오르면 넓게 펼쳐진 전시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길 거리와 사진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종자산업을 조망하는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사)한국종자연구회는 '인공지능(AI)시대, 종자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의 육종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국립농업과학원은 '표현체 이미지 활용 종자 특성 분석'을 통한 실무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미래농업연구회는 'Extreme Agriculture: 극한환경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을 논의한다.

 

방문객들을 위한 참여형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고구마(소담미, 호풍미) 수확 체험, 종자산업 퀴즈쇼, 박람회장 곳곳을 누비는 ‘인증 도장 찍기 프로그램’,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씨앗 팔찌와 화분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방문객 편의를 위해 김제·익산 지역 무료 셔틀버스, 그늘막 쉼터와 산책로, 기념사진 구역 등 다양한 휴식 공간도 함께 마련하였고, 지역 홍보를 위해 김제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한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2025 국제종자박람회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통한 종자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22개국 88명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우수 종자 기업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K-종자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종자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박람회는 91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19개국 83명 해외 바이어 상담을 통해 81억 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하는 등 해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는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 자세한 행사 정보와 참가기업 현황, 전시 품종 및 제품 정보 등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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