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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현미경으로 본 원예식물의 비밀” 사진전 개최

농촌진흥청,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서 10월 16~26일 개최
20여 종 원예식물의 표면 확대 사진을 실물과 함께 전시
잎의 특징과 해부학적 설명 곁들여 흥미 유도

“허브잎을 만지면 손끝에 묻어나는 향기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빨간 장미잎은 왜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지?” 평소 원예식물을 접하며 품었던 궁금증을 풀어줄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0월 16~26일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월요일 휴원)에서 ‘원예식물 주사전자현미경(SEM)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은 원예식물의 섬세한 구조와 아름다움을 통해 일반인들이 식물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주요 소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연구 대상인 라벤더, 로즈마리, 장미, 복숭아 등 20여 종 원예식물의 잎과 열매다.

 

주사전자현미경은 사물을 최대 10만 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전문 장비로, 연구진은 전자현미경 촬영을 위해 원예식물 표면을 금으로 코팅, 전기가 잘 통하도록 한 뒤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과 더불어 실제 식물, 관련 식물의 해부학적 설명문도 함께 볼 수 있다.

 

△로즈마리 잎 표피

△복숭아 과피(껍질)

 

▶전자현미경으로 바라본 로즈마리 잎의 표면은 숨구멍뿐 아니라, 무수한 털이나 샘털로 덮여있어 살짝 만졌을 때 샘털 안에 있는 정유가 휘발되면서 손끝에 묻어나게 됨.

 

참고로, 라벤더, 로즈마리 같은 허브류 식물은 잎 표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특유의 샘털이 존재한다. 이 샘털이 자극을 받으면 이차대사산물인 각종 유기화합물이 분비돼 향기가 난다. 또, 빨간 장미는 꽃잎 표면이 볼록렌즈처럼 튀어나와 보는 위치에 따라 오묘한 색을 띠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영란 화훼기초기반과장은 “과학적 분석법을 더한 이번 전시는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원예식물의 숨은 구조와 비밀을 더 흥미롭게 감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특히, 미래 세대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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