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29일 본청 국제농업기술협력센터(ITCC)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유관 기관 전문가 및 소속기관 연구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 유망 농업기술 발굴 학술 토론회(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는 수출 유망 농업기술(농기자재) 발굴과 수요 국가 맞춤형 수출 활성화 방향 진단 등 농업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지난해 추진된 우수사례를 공유한 데 이어 수출 유망 농업기술 개발 배경과 기술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소속기관, 지방 농촌진흥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유망 기술(농기자재) 수요 조사를 추진해 주요 기술을 선정한 바 있다.
주요 기술은 꿀벌응애 검출 장치, 유용 미생물제, 나방류 해충 교미교란제(농촌진흥청), 동애등에 대량생산 일관 시스템(지방 농촌진흥기관), 미생물 배양키트와 배양기, 가축 질병 진단키트(민간) 6건이다.
이들 기술은 국내 농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지만, 해외 농업 수요에도 부합해 수출 잠재력이 높은 기술로 평가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 수렴한 내용을 토대로 해외 농업 현장 수요와 연계해 맞춤형 기술 수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센터, 대륙별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등과 협력해 수출 희망국 현지 실증시험을 지원하고, 유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수출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현지화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적합성을 높여 수출 가능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이번 학술토론회를 계기로 수출 유망 농기자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케이(K)-농업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