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농촌진흥청 공무원·공무직 노동조합, 근로자(공무직) 대표와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소통 리더십 행보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청장은 단체 관심 사항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며 상호 이해와 협력적 노사관계 강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9월 26일에는 공공연대 공무직 노동조합과 2025년 임금 협약을 체결한 후 간담회를 갖고, 근로 환경 및 처우 개선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본청 및 소속기관 근로자 대표와 만나 사업장 밖 근로 시간 인정에 관한 서면 합의를 했으며, 나아가 선택적근로시간제 확대 적용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장 취임(8.15.) 이후 근로자 대표 간담회(8.29.)를 시작으로 두 번째 마련돼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열린 대화의 장이 됐다.
이 청장은 “취임사에서도 밝힌 것처럼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공유되는 자율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기관 운영에 중요한 방향타가 될 것이며,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조직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 참석자는 “직원의 목소리를 직접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소통 기회가 더 넓어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1일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농촌진흥청지부장을 포함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효율적인 연구 업무 수행을 위한 업무 환경 개선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이 청장은 지난 8월 18일에 진행된 취임식에서도 경직된 분위기를 벗어나 참석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기관장으로서의 포부, 조직 운영 계획 등을 밝힌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기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