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9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12개)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파견하여 한국 농기자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농기자재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현지 정부 방문, 수출상담회 및 시장조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태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수출상담회 상담액 21.6백만달러, 업무협약(MOU) 2.3백만달러를 체결한 바 있다.
UAE는 사막기후의 환경 제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국가 식량안보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농업시장 규모가 2025년 33억 달러에서 2030년 41억달러까지 연평균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이후 식량안보 이슈로 인해 스마트팜·수경재배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UAE 농업환경, 정책기조 및 시장수요를 반영하여 농기계, 비료, 시설자재 등 농산업 분야 시장개척단 참여기업을 구성하였다.
9월 24일에는 현지 유망 농기자재 구매업체(바이어) 25개사와 국내 농기자재 기업 12개사가 참여하는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UAE 뿐만 아니라 요르단, 카타르, 가나 등 주변국 주요 바이어도 초청하였으며, 참가 기업대상 중동 시장 동향과 해외 바이어 상담 전략, 수출 성공 사례 등을 사전 교육하였다. 또한, 초청 바이어 대상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여 바이어의 관심사, 요구사항 및 구매 의향을 사전 분석하여 국내기업에 공유하는 등 수출 성과 제고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였다.
9월 25일, 26일에는 수출 통관 시험·검사·인증기관인 SGS UAE를 방문하여 UAE의 인허가 요건 및 절차, 농업 정책 및 시장 정보 등을 파악하고, 현지 바이어가 운영하는 유통업체와 대규모 농장을 방문하여 유통 현황, 국내 제품 수요 등 시장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박람회 한국기업관 운영, 해외 농기계 로드쇼 개최 등 판로개척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K-농기자재의 우수성을 중동 시장에 알리고, 정보교류·협력을 강화하여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올해는 특히 수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앞으로도 시장 다변화 및 마케팅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