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하 광주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광주지역본부 등 기관과 함께 광주, 전남, 전북 지역 내 5인 이상 농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협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 기관은 8월 14일 오전, 전남 화순군 능주면에 있는 친환경식품가공기업㈜농업회사법인 포프리를 방문해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기계 사고, 낙상, 화재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사업장 관계자들에게 안전 수칙 준수와 예방조치 강화를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농사업장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주, 근로자의 실천 사항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촌진흥청 권철희 농촌지원국장, 이도영 광주고용노동청장, 이동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광주지역본부장이 점검 활동에 참여했다.

농촌진흥청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은 “사고, 질병, 장해 예방 활동은 농촌 일터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핵심 요소이자 작업 중 사망, 중상해 같은 중대재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반이다.”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농업 분야 산업재해 예방 관련 정보 제공, 작업 환경 측정, 안전보건 기술지원 등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도영 광주고용노동청장은 “고령 농업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산업재해 위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광주고용노동청은 농업인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중심 예방 활동과 기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광주고용노동청 등 6개 기관은 올해 2월 호남 지역 농업 분야 중대재해 예방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농사업장 산업재해 예방 안전교육, 위험성 평가 상담(컨설팅)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