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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전면 개편…영양 설계 더 쉽게

반려동물 수제 사료도 과학적으로 설계…실용성·정확성 높여
국내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 적용…개·고양이 맞춤 설계 가능
부족 영양소 자동 안내, 모바일 최적화 등 사용자 편의성 강화

어린이들이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에 따라 직접 반려동물 수제 사료를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가 ‘부산어린이박람회(8월 1~3일)’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농촌진흥청은 반려동물 수제 사료를 직접 설계할 수 있게 서비스하고 있는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해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사료 영양 설계 기준이 기존 미국 기준(AAFCO, 미국사료관리협회)에서 국내 기준으로 전환됐다. 앞으로는 국립축산과학원이 2024년 제정한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에 따라 개와 고양이 성장단계에 적합한 사료 설계가 가능해진다.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은 반려동물이 건강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권장 수준의 영양소를 제시한 기준이다.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이 2017년부터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이다. 반려동물의 품종, 체중, 연령, 활동량 등을 입력하면 개체 맞춤형 사료 배합비와 급여량을 자동 산출해 준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사용자 편의성 향상과 국내 환경에 맞는 영양 설계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표 형식으로 제공하던 원료 목록을 이미지 화면으로 전환해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또한, 배합비와 영양 정보 항목에 이해하기 쉬운 제목을 추가해 주요 내용을 더 명확하게 전달하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사료 배합 시 부족한 영양소를 자동으로 안내해 주는 기능을 강화했다. 지금까지는 배합 조건이 맞지 않으면 ‘배합 불가’만 표시돼 어떤 성분이 부족한지 알기 어려웠지만, 개편 후에는 부족한 영양소를 항목별로 명확히 보여주고, 사용자가 직접 해당 성분을 추가하거나 함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료를 설계할 때 필요한 식품 원료 영양 정보도 2025년 개정된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라 최신 정보로 갱신했다. 일부 누락됐거나 시세 반영이 미흡했던 가격 정보도 보완함으로써 더 정확한 사료 설계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개편된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휘철 동물복지과장은 “이번 개편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쉽고 정확하게 수제 사료를 만들 수 있도록 개선한 첫 시도이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갱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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