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7월 23일 오전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입은 경남 산청군 한우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날 임기순 원장을 포함한 직원 26명은 폭우로 침수된 축사 내 토사를 제거하고,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소독 작업을 벌이는 등 피해 농가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했다. 직원들은 폭염 속에서도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이어 오후에는 충남 공주시 육계 농장을 찾아 냉방·환기시설 작동 상태, 온습도 유지, 사료·음수 관리 등 사양환경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스마트 환경 관리 기술 적용 현황과 개선 사항 등을 들었다.
공주시 선진농장은 5만 7,000수를 사육하는 무창계사에 쿨링패드, 태양광 지붕 패널 등을 설치해 여름철 복사열을 낮추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환경 관리 기술을 적용해 육계 출하 시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최근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축산 농가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현장 복구 지원과 방역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축산 농가가 겪는 기상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대응과 신속한 복구가 핵심이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기술 지원과 정보통신기술 기반 사양관리 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의 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재해 대응 기술 현장 보급 ▲현장 기술지원단 운영 ▲축사 열 환경 개선 기술과 정전 대비 지침(매뉴얼) 제공 등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