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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씨코리아, 이상기후 시대 성공 농사 방안 제시

2024년 농촌지도자 지역 리더 양성교육 진행
토양 살리기부터 생산비 절감까지…참여한 80여명 ‘대만족’

 

우수 기술력으로 농가의 안정 농사를 지원하고 있는 ‘토탈농업창조혁신기업’ ㈜씨엠씨코리아(대표 강승선)가 이상기후 시대를 맞아 농가의 안정적인 농사를 돕고자 세미나를 개최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고 있어 농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씨엠씨코리아는 지난 22일 대전에 위치한 본사에서 함안군지도자연합회(회장 이현도) 회원 80여명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영농환경, 토양 살려 대응 가능’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미나에 앞서 함안군지도자연합회 이현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많은 어려움 속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새롭고 효율적인 농법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일정이 끝난 후 크고 작은 변화를 기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토양비료학회 남이 박사가 ‘토양비료의 이해’, 씨엠씨코리아 최정민 마케팅부장이 ‘경제적이며 효과 만점 친환경 농사법’을 주제로 진행했다.

 

남이 박사는 “지금의 이상기후 문제는 일부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농업도 그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으로 이미 문제는 지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상기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방법은 흙, 즉 토양을 되살리는 것”이라며, “오랜 시간 농사를 지어 흙의 양분 불균형이 이루어졌고 기후변화로 인해 그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농업계 일각에선 그간 화학비료의 과다 투입과 토양개량재 저투입 등으로 토양 양분 균형이 붕괴돼 지속농업이 어려워져 앞으로 농업 자체가 힘들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남이 박사는 “소비자들은 자신이 섭취하는 모든 농산물이 건강한 흙에서 생산돼 안전하며, 맛이 좋고 신선한 고품질 농산물을 요구하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농가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토양 중 인산과 가리는 과다 집적되고, 고토와 규산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특히 시설재배지의 85% 이상이 인산, 칼리 성분을 초과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 지금 토양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이 안정적인 농가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이 박사는 토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방법으로 ▲비료 주기 전 토양개량 선행 ▲규산질 비료 활용 등을 제안했다.

 

비료 주기 전 토양개량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한 남 박사는 “토양이 산성일 때 아무리 좋은 비료를 주어도 작물의 흡수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품질 저하,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며 생산비만 증가 시키게 할 뿐”이라며, “토양개량제를 먼저 사용해 토양산도를 조정 후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효율적”이라며 실제 pH가 7 때와 4.5일 때를 비교했을 경우 작물의 비료 흡수율이 29% 차이가 발생함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남이 박사는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환경 변화, 생산비 증가 등의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는 전세계적인 흐름이고 그 흐름 속에서 농업의 기본인 토양의 회복을 통한 농업환경 조성이 전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처럼 뿌리기만 하면 되는 농업은 이제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해 안정적인 농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토양을 먼저 살펴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씨엠씨코리아 최정민 부장의 강의에서는 생산비를 줄이고 농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중점으로 설명했다.

 

최정민 부장은 “현재 품목과 상관없이 많은 농가가 생산량 하락과 생산비 증가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으로 일부 농가에서는 생산비 증가의 부담을 사용하는 비료, 농약 등을 줄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생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기후를 대비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줄이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전환해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최정민 부장은 ▲지역 농업기술센터 적극 활용, ▲유용미생물보급 사업을 통한 광합성균 자가제조 활용, ▲전착제 자가제조를 통한 작물보호제 효과 증대 등을 제안했다.

 

씨엠씨코리아 강승선 대표는 “이상기후 등으로 농업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결국 답은 땅이라고 생각한다”며 “땅을 살리고 그 땅에서 고품질 우수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비록 농사짓기 힘들어도, 생산비가 올라도 농가 수익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씨엠씨코리아는 이상기후라는 악조건에서도 농가가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땅을 살릴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제품을 연구·개발해 소개할 계획”이라며, “국내 농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 일정의 마무리로 공주에 위치한 한일종묘를 방문해 이상기후 대비 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소비자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다양한 품종과 지역 맞춤 품종을 소개받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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