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고추에 음악과 초음파를 들려줘 키우는 재배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충남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 김종영씨 농가를 대상으로 ‘녹색 음파를 이용한 새 기술 실증시범사업’을 펼쳐 생육 촉진 및 병해충 발생 밀도를 감소시켜 방제 횟수도 줄어들게 되고 꽃가루받이가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녹색 음파는 고추재배 하우스에 식물전용 스피커를 설치하고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와 초음파를 곁들여 식물에게 들려준다. 이때 고추가 곧게 자라 상품성이 향상되는 특성이 있으며 하우스 안에서 작업하는 농업인들도 음악을 들으며 즐겁게 작업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자란 신선한 고추는 대부분 대전농협공판장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아삭하게 씹히는 맛과 저농약으로 생산됐기 때문에 대전지역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산군농기센터는 고추뿐만 아니라 다른 작물에도 시범사업을 전개해 저농약 안전 먹거리를 생산,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 보급 할 계획이다.
대청호 상류에 위치해 각종 환경규제를 받는 충북 옥천군이 친환경농업을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옥천군에 따르면 올해 2억원을 들여 옥천군 안남·안내·청산·청성면 등 4개 면에 유기농 쌀생산단체에 생산·가공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안남면 ‘살맛 나는 마장뜰 작목반’과 청성면 ‘산계뜰 영농조합’에는 각각 도정·떡 가공시설이 들어서고 안내·청산면의 쌀 작목반에는 유기질 퇴비살포기 지원과 진공포장시설 등을 건립한다. 군은 작목반 별로 한 곳 이상의 체험농장을 조성해 도시민을 상대로 모내기, 우렁이·오리넣기, 잡초 제거, 벼베기·탈곡 등 농사체험기회를 마련하면서 농산물 직거래도 시도할 예정이다. 옥천군은 친환경농업 현장으로 소비자를 불러들여 신뢰를 쌓으면서 직거래를 통한 소득향상에 나서고, 우선 쌀이 대상이지만 작목반 별로 잡곡이나 채소 등으로 상품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는 고품질 친환경쌀 생산을 위해 18개 마을 70ha에 우렁이종패 4.8톤을 공급한다. 우렁이 농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의 먹이 습성을 이용해 제초하는 농법으로 제초효과가 높으며 노동력 절감 및 수질, 토양 등을 오염시키지 않아 친환경농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왕기 친환경농업담당은 “앞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차별화된 친환경농법이 필요하다”며 “우렁이농법으로 품질 고급화 등 농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자연과미래(대표 박매호)의 ‘효소플러스’가 최근 이상기온과 잦은 강우로 인해 생육이 부진한 작물에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소플러스’는 친환경자재 목록공시에 등제된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 자재로 식물의 종자 등과 과채류, 버섯류, 곡류, 해조류, 참치 등의 어류를 3차 발효 공정과 정제과정을 거쳐 제조됐다. 이에 따라 다량의 효소, 핵산, 유산균, 효모, 천연 미네랄 등이 풍부하며, 유익한 미생물인 EM을 첨가했다. 박매호 대표는 “효소플러스는 성장인자를 활성화시킴으로서 작물이 병충해에 강해져 농약사용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고급 발효제품”이라며 “뿌리 발근력 향상, 냉해 및 고온장해 예방, 내병성 강화, 도장억제 등으로 작물 생육이 견고해지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그린아그로텍(대표이사 박만웅)이 지난 8일 대구 엑스포에서 개최된 ‘제 10회 산학협력 경북대구 박람회’에서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1999년 설립된 그린아그로텍은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페로몬 트랩, 수정용 토종호박벌, 무동력 자동 온도조절 환풍기 등을 개발해 보급했다. 특히 IT를 페로몬 트랩과 접목시켜 과수원 무인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산학협력 경북대구 박람회에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22개 대학(교)와 중소기업이 산학협력 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한 연구개발성과 170여 과제가 전시됐다.한편 (주)그린아그로텍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지난 10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산·연 공동 연구개발 성과에 따른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페로몬의 합성기술 및 페로몬 트랩’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 기술은 친환경 해충방제 기술인 페로몬 합성이 주된 내용으로 지금까지는 배추 좀 나방을 유인하는 페로몬을 모두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해 왔으나, 이번 공동연구로 국산화에 성공하게 됐다.(주)그린아그로텍의 주요 제품인 ‘태양광 유아등’은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으며, 자동 컨트롤 시스템에 의해 조절되는 것이 특징이다. 채소단
‘친환경농업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계류 중에 있는 가운데 친환경유기농자재 라벨의 병해충 이름표기와 품질인증 등과 관련해 농자재업계의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비료와 농약관리법의 적용을 받지 않게 돼 농자재시장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관련 단체로부터 의견을 받아 지상중계 한다. 염병만 한국작물보호협회장 “병해충·잡초 방제…안전성 검토 후 등록해야”우리 업계는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및 소비자의 올바른 농약이해를 위해 다양한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안전농산물의 생산은 소비자의 올바른 소비를 유도시켜 국민 건강증진 및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 한다.최근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는 친환경유기농자재 병해충(잡초) 방제 자재의 농약관리법 적용 배제를 담은 ‘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을 검토 중에 있다. 현재 농약관리법에서 ‘농약’은 농작물 병해충(잡초) 방제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제로 정의하고 있고, 미국, 일본 및 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도 병해충 관리용 자재 모두 농약관리법에 의거 등록된 후 유기농자재 사용여부만을 지정하고 있다. 따라서 병해충(잡초) 방제를 목적으로 친환경유기농자재도 농
최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유용미생물(EM)을 이용한 오염토양 정화기술의 보급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유용한 미생물 현장실증화 사업’이 실시된다.환경부는 지난달 17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유용미생물(EM)을 최근 반환된 미군기지 등의 토양 정화에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내 EM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한 14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미생물을 활용한 토양경작법 등 생물학적 정화방법을 보편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환경부는 수요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EM 기술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현장 평가 자료를 제공하고 EM 전문 기업과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현장실증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느타리버섯 재배농가에서 재배과정 중 갓에 심각한 무름 증상을 보이는 ‘느타리버섯 세균성무름병’의 원인인 병원균을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느타리버섯 세균성무름병은 재배과정 중 갓과 대에 심한 갈변과 무름 증상으로 상품가치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병으로 재배농가의 5~10%가 이 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찬중 농진청 버섯과 박사는 “이 병원균은 물이나 매개충에 의해 전염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수용 지하수 저수조의 정기적인 세척 및 소독, 매개체인 버섯파리와 응애 등을 철저히 구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남도는 농촌지도사, 친환경농업 선도농가 등 3800여명이 참여하는 ‘유기농 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하고 2600개소의 친환경농업 단지에 배치, 현장지도에 나선다.전남도에 따르면 이들은 영농철인 이번 달 부터 오는 11월까지 친환경농업 실천단지를 방문, 농자재 제조 및 품목별 저비용 유기농 실천기술 등의 현장 지도에 나서게 된다.
전북도가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업단지 5개소를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지구 선정을 위해 15개 지역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현장 점검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종 5개소를 선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도가 선정한 친환경농업지구는 ▲익산 영만영농조합법인(벼) ▲김제 지평선고사리 특목반 ▲진안 백운 데미샘작목반(벼) ▲순창 강천미작연구모임 ▲부안 하서 기능성쌀 영농조합 등이다. 이번 5개 지역 친환경농업지구의 조성 면적은 296ha이며, 288농가가 참여한다. 도는 이들 단지에 12억6000여만원을 들여 친환경농자재 생산시설과 생산장비, 농산물 집하장, 유통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
고려바이오(주)(대표 김영권)가 창업 이래 최대 규모인 80만달러 상당의 친환경유기농자재를 인도에 수출한다.고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4월 9~18일까지 인도 현지에서 5개업체로부터 80만달러어치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 7일 1차로 32만달러 상당의 친환경농자재를 수출했다. 앞으로 나머지 48만달러의 물량도 금년 상반기 중에 수출할 예정이다.이번 인도에 수출되는 제품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고려바이오(주)의 대표 브랜드인 ‘응삼이(영문명: Mite-Kill)’와 ‘온삼이(영문명: No-Bug)’, ‘슈퍼스타(영문명: Super-Star)’로 충해관리용자재 2종과 병해관리용자재 1종이다.특히 이들 품목은 국내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등재돼 있으며, 현재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국제 유기농자재 인증을 진행 중에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KOTRA의 협조 하에 중국 북경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농약·비료 유통에 대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이스라엘 바라자니사와 해외시장 개척 등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김영권 대표는 “지난 2007년 처음 인도시장에 제품을 수출한 이래 미약하지만 수출 물량이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인도시장 확대를 위해 인도 지사를 설립하는 등 지
황산구리와 석회수를 섞어 만든 보호 살균제인 석회보르도액을 친환경 인삼재배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정 규정농도와 살포시기 등을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가에서 직접 제조해 사용 가능해 가격이 저렴하고 제조가 손쉽고 방제효과가 우수한 장점이 있지만 농도와 살포시기에 따라 약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인삼 잎의 성장이 완료되는 6월 중순부터 석회보르도액 사용 시 약해발생이 억제되지만 5월경에 줄기점무늬병이나 역병 방제를 목적으로 살포할 경우 약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석회의 농도를 높인 4-8식 석회보르도액을 4월 중하순에 처리하면 잎에 피해가 발생하고 5월 20일에 처리하면 점무늬병 발생확률이 높아지지만 5월 10일 이후에 살포하면 지상부의 엽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생육 중기인 6월에는 6-6식, 7월부터 9월까지는 8-8식 석회보르도액을 15일 간격으로 살포하면 지상부의 엽 생존율이 높아 무처리 대비 30~62% 이상 수량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묘삼 생산을 위한 모밭에서는 잎의 발육이 완성되는 6월 상순부터 9월 하순까지 15일 간격으로 8-8식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면 점무늬병
대전·세종·충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신원택. 이하 대전·세종·충남작물조합) 임주혁 전무는 지난달 26일 개최된 중소기업중앙회 ‘제63회 정기총회’에서 협동조합 유공자로 선정되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임주혁 전무는 농촌진흥청 농약연구소 연구원을 시작으로 이후 동양화학 및 노바티스에서 대전·충남지점장과 전북지점장을 역임했으며, 이어서 신젠타코리아에서 근무, 마케팅부 이사로 퇴임했다. 2010년 12월부터 현 대전·세종·충남작물조합에서 전무이사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2021년 12월부터 전국작물보호제협동조합 실무이사협의회에서 회장직도 맡고 있다. 임주혁 전무의 이번 장관상은 심각한 사업 침체 위기에서, 지난 14년간 이사장을 성실히 보좌하면서 단결 역량을 발휘하고, 투명한 회계 관리와 혁신적인 공동사업으로 안정적 매출과 이익을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데 공로가 크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임주혁 전무는 “조합에서 성실히 사업하시는 우리 조합원님들과 조합 임원님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맡은 바 임무에 성심과 최선을 다해 조합 발전에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제63회 정기총회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든든하게 우리 농업과 농촌 현장을 지켜 주신 농업인, 그리고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5년에는 환경 대변화, 기술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농업·농촌으로 성장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성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지난해 말 농촌진흥청은 그간의 핵심사업을 재정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첨단기술 융합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수립하였습니다. 올해 농촌진흥청은 혁신방안의 핵심내용인‘정책지원·현안해결 10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농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다음의 다섯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혁신기술로 핵심 농업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생명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육종 목표에 맞는 유전자원을 신속하게 발굴하는‘디지털육종’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