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자연적으로 자랐거나 유기농으로 재배한 농산물은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들 무농약 농산물에도 ‘독’ 이 있다는 사실들이 하나씩 증명되고 있다. 식물은 공격을 받아도 도망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해충으로부터 자신을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살충 성분을 만들어 내고, 그 성분은 일반재배 농산물에서 검출되는 잔류농약 성분보다 오히려 인체에 해롭다는 것이다. 많은 학자들은 특히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키운 식물일수록 천연독성이 매우 강하다고 말한다.◈‘잔류농약 때문에 죽진 않는다’두 명의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길러낸 스탠퍼드대 화학부 명예교수 제임스 콜만(Collman) 박사는 최근 자신의 저서 ‘내추럴리 데인저러스(Naturally Dangerous)를 통해 “농약 잔류물 때문에 죽었다는 사람은 여태껏 한명도 보고된 적이 없다”며 “오히려유기농으로 재배한 자연식품을 먹는 사람들은 기존 방식으로 키운 식품을 먹는 사람보다 인체에 치명적인 세균(아플라톡신)의 위협에 노출될 확률이 8배나 높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유기농산물에는 아플라톡신 같은 자연독소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고 경고한다.일본 近
전세계 작물보호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생물농약 점유율은 1.5% 수준. 그러나 2010 년에는 1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하는 (주)동부하이텍 정봉진 상무(친환경농업센 터장). 그는 생물농약을 화학농약의 반대개념으로서 인식하는 ‘오류’를 경계하면서 “작물보호제 시장의 한 가지 아이템으로 존재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우리 정부도 2010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을 10%까지 늘릴 것을 공언하 는 등 생물농약 시장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진단이다. ◆성장 잠재력, 작물보호제시장의 10% 그는 생물농약 시장성에 대한 장점으로 안전성을 꼽았다. 정부의 GAP(우수농산물인 증) 등 친환경농업 정책도 생물농약 시장 확대의 한 요인이라고 말한다. “친환경농업육성법의 제정과 2013년까지 화학농약 및 화학비료 40% 감축, 2010년까지 친환경인증농산물 10% 확대 등 생물농약 개발에 대한 사회·경제적인 요구가 높아 져 왔습니다. 친환경 목록공시제도 도입 등 친환경자재 관리가 제도권으로 들어오고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물농약의 성장가능성은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생물농약 생산·판매업체들의 적극적인 기술향상과 시장개척 여부
생물농약은 농산물의 안전성 요구와 정부의 친환경농업 지원 등이 맞물려 사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작물보호제 생산업체와 바이오 관련업체들도 앞 다퉈 생물농약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생물농약에 대한 반응은 예상과 달리 냉담하다. 지난 5월말 현재 생물농약 등록 품목수는 31개에 달하지만 절반이상이 생산 또는 판매를 포기한 상태. 작물보호제 시장 점유율도 0.5% 미만이라는 수준 자체가 생물농약의 현주소를 잘 말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물농약 시장은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생물 + 생화학 = ‘생물농약’ 병해충을 방제하는 제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화학농약과 생물적 방제제. 생물적 방제제는 생 물농약과 그 외 생물적 방제제로 구분된다. 이는 미국 EPA(미연방 환경경보호국)에 따른 것으로 생물농약은 미생물농약과 생화학농약으로 분류되고 천적 등은 별도의 생물적 방제제로 구분한다. 우리나라도 농약관리법상의 생물농약은 미생물농약과 생화학농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천적, 미생물 활용 농약을 비롯해 식물추출물과 천연물 함유 자재 등도 모두 생물농약으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생물농약 : 곰팡이,
내년 작물보호제 가격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인상폭도 최소 30% 이상 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상요인만 놓고 봐서는 더더욱 그렇다. 중국산 제네릭(Generic) 원제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평균 69%가 올랐고, 오리진(Origin) 원제도 세계시장에서‘품 기현상’을 보일 정도로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서 물량확보마저 수월찮을 전망이다.여기에 유가상승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및 운송료 등의 인상에다 환율변동으로 인한 환차손 등 갖가지 악제가 겹쳐 작물보호제시장이 사면초가에 몰려있다.◆원제가격‘천정부지(天井不知)’내년도 원제 구입시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작물보호제 업계는 이미 물량 및 가격 인상 폭을 놓고 물밑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오리진 원제사들은 시시각각 변동하는 인상요인을 감안해선지 정확한 가격제시 보다는 ‘인상요인’ 만 강조하는 선에서 제조사들과 빈번히 접촉하고 있다. 반면 제네릭 원제는 인상폭이 두 배에 가까운 상황이라서 ‘내년에 도 제품을 생산해야 할 것인지’를 놓고 제조사들의 고민이 가중되고 있다.▷제네릭원제(중국산) 7월말평균69% 인상중국산 원제가격의 폭등은 지난해 중국정부가 베이징 올림픽을 이유로‘ 태호’ 주변의 원제생산공장 200
친환경유기농자재의 메카로 불릴 만하다. 친환경농자재업계 최초로 생산기술 및 제품의 해외 수출을 실현하고,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시 행하는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공시에‘응삼이’를 비롯한 8개 제품이 이미 등재된데 이어 현재 20여개 품목의 추가 등재를 준비 중인 고려바 이오(주)를 이르는 말이다.고려바이오는 지난 1997년 창업한 이래 12년 동안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생물 살균제 및 살충제를 개발, 보급해온 생물농약 전문기업이자 관련업계의 Leading Company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 매출 200억 달성 및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 는 고려바이오는 현재 자가공장 1000평, 20여명의 임직원, 자본금 20억, 총자산 60여억원, 부채비율 16%로 생물농약 전문업체로는 매우 건 실한 기업이다.# 신축공장 확장 준공… 제2 도약 선언 고려바이오는 특히 지난달 21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망월리 소재 본사에서‘신축공 장 확장 준공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10억원을 투자해 기존의 600평 부지에 서 총 1000평 규모로 늘려 조성한 신축공장에는 기존의 생산라인 및 부대시설을 대폭 확장했다. 부설 연구소는 최신
최근 작물보호제 시장에 중국산 밀수농약 및 국내에 등록되지 않은 일본산 부정농약 유통이 횡행하고 있다. 정부 의 집중단속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반복되는 이들 부정·밀수농약의 불법유통은 그 피해가 사용농가들에게 고스 란히 전가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작물보호제 유통인들에 따르면 충남 천안 지역 배 농가에서 주로 응애, 꼬마배나무이 방제 전문약으로 판매되는‘아바멕틴’유제 (상표명:로멕틴, 버티멕, 올스타 등)의 경우 최근 중국에서 보따리상 등을 통해 밀수입된 200㎖짜리 아바멕틱 1.8% 유제 제품이 대량 으로 유통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밀수입 된 지베레린 도포제의 경우는 전국 배 주산 지를 대상으로 해마다 반복되는 골칫거리로 남아 있다. 국내 업체의 경우 엄격한 자체 검사시스템 에 의해 제품을 관리하고 PL법에 따라 제품 의 결함에 의한 사고 발생시 정확한 피해조 사와 보상이 이뤄지고 있으나, 값싼 상술에 넘어가 중국산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제품의 결함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농가가 고 스란히 피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전남 순천시 관내 A농약사의 김사장은“얼마 전 저농약 오이재배 농가에서
“앞으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은 친환경농업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김영권 고려바이오(주) 대표이사는“우리나라가 비록 최첨단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만 토지가 협소하고 농가 가구당 경작면적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규모화된 농업시스템 으로 생산되는 외국 농산물과 경쟁하기란 힘에 겨운 것이 사실”이라며“FTA 등의 외부 환 경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그 중 하나의 방법이 친환경농업”이 라고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 농가의 90%가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할 의지가 있으나 친환경농업기술이 부족해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특히 친환경농가의 애로사항 중 으 뜸은 병충해 방제라는 것이다. 김영권 대표는 따라서 우리나라와 같이 기술집약적인 농업구조 하에서 친환경농업을 성 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생물농약이 필수자재라는 설명이다. 그의 이같은 소신이 12년 전 고려바이오 창업의 불씨를 지폈고, 창업 초기 6~7년간 오 직 R&D를 통해 자체기술 축척에 온갖 정열을 쏟는 원동력이다. 이후 4~5년 동안 자체브 랜드 개발 및 영업에 매진해 고려바이오는 현재 전국적으로 15개 사업본부와 10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미생물
친환경유기농자재의 메카로 불릴 만하다. 친환경농자재업계 최초로 생산기술 및 제품의 해외 수출을 실현하고,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시 행하는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공시에‘응삼이’를 비롯한 8개 제품이 이미 등재된데 이어 현재 20여개 품목의 추가 등재를 준비 중인 고려바 이오(주)를 이르는 말이다. 고려바이오는 지난 1997년 창업한 이래 12년 동안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생물 살균제 및 살충제를 개발, 보급해온 생물농약 전문기업이자 관련업계의 Leading Company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 매출 200억 달성 및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 는 고려바이오는 현재 자가공장 1000평, 20여명의 임직원, 자본금 20억, 총자산 60여억원, 부채비율 16%로 생물농약 전문업체로는 매우 건 실한 기업이다. # 신축공장 확장 준공… 제2 도약 선언 고려바이오는 특히 지난달 21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망월리 소재 본사에서‘신축공 장 확장 준공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10억원을 투자해 기존의 600평 부지에 서 총 1000평 규모로 늘려 조성한 신축공장에는 기존의 생산라인 및 부대시설을 대폭 확장했다. 부설 연구소는
작물보호제 유통상인들은 해당지역의 농업을 책임지는 전문가집단 입니다.” 박찬일 광주전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농도전남 작물보호제시장 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영역 만큼이나 자부심도 대단하다. 흔히 시판상으로 불 리는 작물보호제 유통인들은 관련분야에 평생을 몸담으면서 작물의 각종 병해충에 대한 처방과 농가지도에 나서는‘작물치료사’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런 작물치료사 80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광주전남판매조합의 리더역이 그의 몫이다. 시판과 농협이 작물보호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나 농 협계통사업은 담당직원의 직책 또는 직급에 따라 일정기 간 동안 판매업무 만을 담당하기 때문에 평생의 업으로 종사하는 시판상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는다. 시판상은 단순히 작물보호제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농작물 종합컨설턴트라는 사명감 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이제 작물보호제산업도 농업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제 역할을 제대로 인정받을 때가 됐습니다. 농약이란 말만 나와도 마치 독극물인양 치부하는 일반소비자들의 그릇 된 시각도 문제지만 마치 친환경농법만이 우리농업의 대 안이고, 또 그런 농산물만이 안전하고 몸에 좋다는 인식 을 심어
작물보호제업계는 요즘 좌불안석이다. 업계 특성상 올해 사업은 이미 막 바지를 향했고, 벌써부터 내년도분 원제가격 인상률이 두 자릿수를 넘나 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작물보호제는 거의 모든 원제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원부자재의 가격 결정권이 없는데다 환율 변동에 치명타를 입는다. 작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내 원제수입액은 미화 3억2000만불(3040억 원-달러당 950원 기준) 정도에 달했다. 내년도분 원제가격 인상률을 최소 10%만 계상 해도 3200만불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또 지난해 환율기준을 940~950원선으로 예상 했으나 올해 들어 1050원선을 위협하는 상황이라서 환차손액만도 3200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이같은 생산원가 인상분이 고스란히 업계의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현재 농협계통공급과 시판으로 균등하게 양분된 유통구조상 농협공급계약 단가가 제조업체 출고가격을 결정짓고 있으나, 농협은 농가 민원을 고려해 가격인상 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50%의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시판상 역시 납품단가가 오른다고 해서 대농민 판매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지 않아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