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강릉원주대학교, 충남대학교, 대구대학교와 함께 한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을 대상으로 5종의 인지질을 분리해 분석하고 정보 구축에 나섰다. 5종의 인지질로 포스파디딜 콜린, 라이소포스파티딜 콜린, 포스파티딜 세린, 스핑고 마이엘린, 포스파디딜 에탄올아민이 있다. 인지질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인자로 신경 세포막 안정화, 위염 완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보고돼 있다. 특히 달걀, 육류, 가금류, 생선 등에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콜린 유래 인지질은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과 뇌 발달에 필요하다. 따라서 임신 중 태아 발달에 필수 영양성분으로 손꼽히며 치매 예방에도 중요한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 분석 결과, 생 시료 100g을 기준으로 찐 귀리에는 267mg, 찐 겉보리와 찰보리에는 각각 158mg, 141mg이 함유돼 있었다. 곡류에는 주로 라이소포스파티딜 콜린, 포스파디딜 콜린, 포스파디딜 에타올아민이 들어 있었다. 이는 잡곡밥을 섭취함으로써 콜린계 인지질을 흡수할 수 있음을 뜻한다. 채소류 중에서는 가지(생가지 3mg)를 굽거나(44mg) 데치거나(27mg) 쪘을 때(28mg) 함량이 높아졌다. 과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겨울철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려면 화분 매개용 꿀벌의 생산 준비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화분 매개용 꿀벌이 없으면 상품성 있는 딸기를 생산할 수 없다. 따라서 딸기꽃이 피기 전 좋은 품질의 화분 매개용 꿀벌을 확보해야 한다. 딸기 화분 매개 생산 농가에 표준규격의 딸기 화분 매개용 꿀벌 벌무리(봉군)를 사전 신청해 분양받는 것이 중요하다. 딸기 화분 매개에 사용되는 꿀벌은 꿀을 생산하는 꿀벌과 달리 월동시키지 않고 별도로 관리해 생산한다. 딸기 농가에 공급된 꿀벌은 5개월 이상 비닐온실에 사용된다. 10월 중순 이후 1화방의 딸기꽃이 10% 이상 피었을 때 표준규격의 딸기 화분 매개용 꿀벌 벌무리를 투입한다. 이때 꿀벌은 온실(660제곱미터)당 7,500~10,000마리가 좋다. 벌통 내 먹이는 충분히 있어야 하며, 여왕벌이 비닐온실에 적응해 알을 낳을 수 있도록 반드시 꽃가루, 설탕, 콩가루 등 애벌레 양육에 필요한 자연 꽃가루와 꿀 대신 대용식으로 제공되는 먹이인 대용화분을 넣어준다. 벌통 내부 온도는 방한재를 넣어 30도로 유지한다. ▲딸기 비닐온실에서 꿀벌의 화분 매개 활동
최근 고령화된 농촌에서 많은 농업인들이 적기 방제나 관수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곧 상품성을 급격히 저하시켜 농가 수익에도 치명타를 가져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무인방제 자재가 개발돼 있지만 효과적인 제품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경농의 초미립자 포그노즐 에어포그는 차별화된 미세입자로 전국 농업인의 방제 효과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더 작아진 입자가 방제효과 더 높였다 에어포그는 소량의 물이나 약제를 공기압을 이용해 안개(포그) 형태로 살포해 무인방제, 온·습도 관리 등에 사용되는 초미립자 노즐이다. 농촌진흥청의 공인시험을 거친 평균입자 30마이크론을 살포하 는 국내 유일의 포그노즐로서, 살포된 초미립자는 최대 8m까지 뿌려지고 공기 중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잎의 뒷면까지 잘 부착돼 탁월한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노즐 구경도 일반포그노즐 대비 16배 큰 0.8㎜인데다 공기로 불어내는 방식을 사용해 약제 막힘 현상도 적다. 또한 시스템에 내장된 프로그램이 살포 후 노즐에 남은 약제 잔량을 청소하도록 해 막힘 문제를 더욱 확실히 개선했다. 번거로운 농작업을 간소화 할뿐만 아니라 과일의 상품성까지 크게 향상 에어포그를 실제 사용해본 농업인들은
어린이는 성장하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환경에 노출된다. 이 과정에서 장내 유익균이 감소하면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져 소화력, 면역력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수많은 임상시험과 사례를 통해 유익균이 부족한 장 내 환경은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장염은 물론 아토피, 자폐, ADHD, 비만 등 수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에는 수많은 미생물(균)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서로 균형을 이루며 생태계를 구성한다. 일반적으로 장 내 미생물 생태계는 비피더스, 락토바실러스 같은 유익균이 85%, 클로스트리디움, 헬리코박터, 대장균 같은 유해균이 15%를 차지할 때 가장 이상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비율이 깨져 유익균이 감소하고 유해균이 증가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무너졌다고 말한다. 장의 안 쪽 내벽은 독소 등 유해물질이 내부 세포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일종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데, 유해균이 증가하여 장벽이 허물어지면 유해균이 내뿜는 독소나 대장균 같은 세균의 침투력이 증가하게 돼 질병이 유발된다. 2019년 <Nutrients>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의 장내 세균 균총은 건강한 사람과 달리 다양성이
농협케미컬(대표이사 하명곤)은 지난 10일 스포츠서울(회장 김상혁)과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농협케미컬 하명곤 대표이사와 스포츠서울 김상혁 회장이 참석하여 아침밥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 소비 촉진을 통한 도농 상생을 도모할 목적으로 추진하였다. 이날 협약식에서 스포츠서울은 농협쌀 2,000kg 및 쌀 가공품 약 500인분을 구입하며 임직원들에게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스포츠서울은 향후 범국민 쌀 소비 확대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며 쌀 소비 촉진 홍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하명곤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아침밤 먹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는 스포츠서울 임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아침밥 먹기는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범국민의 건강한 아침밥 먹기 식습관을 확산하고 고품질인 우리 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우리 농경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2024 국립농업박물관 문화제 <무르익다>를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한다. 문화제 <무르익다>는 곡식이 무르익어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하고, 콩이 발효되어 장이 되듯이 박물관의 전시와 행사도 무르익어 관람객을 맞이한다는 의미다. 주요 행사로는 △ 하반기 기획전 ‘기다림의 맛, 시_간’ 개막, △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 벼베기 체험 행사, △ 우리 장문화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심포지엄 ‘장醬, 가장 맛있는 농업’, △거창군과 협업하여 거창의 농촌·농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거창데이’ 등이 진행된다. 하반기 기획전 ‘기다림의 맛, 시_간’은 한국 장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며, 우리 식문화의 중심인 발효음식 ‘장’(醬)을 주제로 하는 전시이다. 우리의 장(醬)문화를 조명하고, 그 안에 담긴 건강과 지혜, 그리고 미래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그리고 현대 작가 나난(Nanan kang)과 협업하여 박물관의 소장품 ‘화조도8폭병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만개의 시간’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공동 기획한 야생화 사진 전시 ‘한국의 야생화와 농촌정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는 9월에도 이른 추석과 9월 말까지 이어진 폭염·폭우 등 재해에 대응해 수급안정에 힘쓰는 한편, 농가의 경영·소득안정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다. 9월 중순 이른 추석으로 농축산물 공급 부족이 우려되었던 만큼 사과·배·한우 등 주요 성수품 수급 동향을 꼼꼼히 살피고 장바구니 부담 완화 대책이 현장에서 체감되고 있는지 점검하였다. 송 장관은 9월 1일과 2일 충남 아산시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연이어 찾아, 주요 과일 출하 상황을 살폈다. 지난해 공급 부족으로 올해 초 사과 가격이 국민적 이슈였던 만큼 농식품부에서는 올 한해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연초부터 ‘사과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덕분에 올해 추석에는 사과 공급이 충분해 9월 사과 소비자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현장도 살폈다. 먼저 송 장관은 9월 5일 양재동 하나로마트를 찾아 한우 할인행사(‘소(牛)프라이즈’)에 참석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판촉에 나섰다. 이어서 12일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함께
한우가 10월 막오른 홍콩 문화축제 현장에서 K푸드 대표 먹거리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농림축산식품부(축산정책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홍콩 센트럴 PMQ 광장에서 개최된 ‘2024 한국광장’ 행사에 참가해 한우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올해「한우에 문화를 입히다」라는 컨셉으로 홍콩 현지 소비시장을 두드리며 한우를 K-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농림축산식품부와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한국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해 K컬처를 연계로 K푸드 대표 먹거리인 한우의 위상을 현지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했다는 평가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홍콩 현지 한우 명예홍보대사인 최준우 셰프와 한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한우 큐브 스테이크, 한우 불고기 컵밥, 한우 버거 등으로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했다. 특히 한우 채끝 큐브 스테이크와 한우 불고기 무료 시식회는 행사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우맛에 대한 관심을 모아 한우 홍보자료 배포 및 한우 퀴즈로 한우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밖에도
각 지방군청에서는 대세의 흐름에 따라 ‘농촌유학’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영암군은 농촌유학센터를 건립했고, 곡성은 가족체류형 농촌유학생용 거주시설을 추가 조성하기도 했다. 농촌유학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에 대한 정보나 지원은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다. 케이팜에서는 각 지방군청의 귀농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농촌유학지를 찾을 수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하는 '2024 케이팜 수원메쎄' 박람회가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전시 주최사 메쎄이상의 주최하에 경기도 수원 소재 수원메쎄에서 열리며 경기도에서 개최되어 농·축산업 종사자와 관심 있는 일반 대중의 큰 관심을 받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파테크', '배추 키우기', '식집사', '도시텃밭' 등 현재 도시민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키워드를 반영하여 '도시농업기획관'을 선보인다. 도시농업은 도시 지역에서 토지, 건축물 또는 다양한 생활 공간을 활용하여 농작물을 경작하거나 재배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 기획관은 '내 손에서 시작하는 농업'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되며, 수경재배기와 같은 가정용 재배 키트를 비롯해 씨앗 및 모종, 원예 및 농업 소도구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지속해서 느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은 치유농업이 정신건강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 회복과 유지·증진을 위한 농업·농촌자원 활용과 이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업해 전국 성인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의 정신건강 증진 가능성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신건강과 관련한 치유농업의 역할과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 8월 26일~9월 6일까지 약 2주간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정책 소통 창구 ‘국민생각함’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84%는 ‘치유농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7.3%는 치유농업이 스트레스 감소, 우울감 완화, 불안 해소 등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회가 된다면 ‘치유농업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힌 응답자도 80%가 넘었다. 치유농업의 장점으로는 ‘자연과의 교감’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