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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유통

“3살때 장 건강이 80까지 간다”…어린이 유산균 잘 고르는 방법

 

어린이는 성장하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환경에 노출된다. 이 과정에서 장내 유익균이 감소하면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져 소화력, 면역력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수많은 임상시험과 사례를 통해 유익균이 부족한 장 내 환경은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장염은 물론 아토피, 자폐, ADHD, 비만 등 수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에는 수많은 미생물(균)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서로 균형을 이루며 생태계를 구성한다. 일반적으로 장 내 미생물 생태계는 비피더스, 락토바실러스 같은 유익균이 85%, 클로스트리디움, 헬리코박터, 대장균 같은 유해균이 15%를 차지할 때 가장 이상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비율이 깨져 유익균이 감소하고 유해균이 증가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무너졌다고 말한다.

 

장의 안 쪽 내벽은 독소 등 유해물질이 내부 세포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일종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데, 유해균이 증가하여 장벽이 허물어지면 유해균이 내뿜는 독소나 대장균 같은 세균의 침투력이 증가하게 돼 질병이 유발된다. 2019년 <Nutrients>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의 장내 세균 균총은 건강한 사람과 달리 다양성이 낮았으며 심각한 장 내 세균 불균형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장 내 미생물 환경은 3세가 지나면 성인과 비슷한 환경이 조성되며, 20대의 미생물 환경은 60대까지 잘 변하지 않아 어릴 때부터 장 내 환경을 망가뜨리는 유해균을 잡아주는 유익균 보충이 중요하다. 또한 장에 유익균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유해균 공격으로 인한 장 투과성을 막아주기 때문에 여러 유익균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어린이 유산균을 고를 때는 유산균 외에 여러 가지 유익균을 배합한 ‘멀티바이오틱스’ 타입의 유산균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추천된다. 멀티바이오틱스란 유산균 외에 유익균, 효모균, 고초균, 포자균, 사균체 등 다양한 유익균이 배합된 메타바이옴 제품이다. 기존의 일반 어린이 유산균 제품의 경우 유산균만 들어 있는 단일 균 제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어린이 멀티바이오틱스 제품의 경우 유산균과 여러 유익균들이 함께 배합돼 있어 장 내 미생물 다양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어린이 유산균 제품은 화학성분이 없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을 제조할 때 제품의 맛, 생산성 향상을 위해 화학부형제와 첨가물 등 화학성분을 다량 사용하는데, 아이들은 성인보다 화학성분에 민감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다만 길고 어려운 화학성분명을 소비자가 하나하나 알고 있기란 불가능하기에, 화학성분 없이 안전한 어린이 유산균을 선택하려면 유산균 제조 시 인공적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증하고 보상책임을 지는 노케스템(NOCHESTEM) 보증상표가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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