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 제주에서 열린 제56차 총회 및 정기학술대회에서 이승헌 한국농어촌공사 환경관리처장이 2025년도 차기회장으로 선출되었다. ‘한국토양비료학회’는 토양, 식물영양 비료 및 농업환경 분야의 기초연구와 그 응용에 관한 지식과 기술 발전의 보급과 회원 상호 간의 학술정보 교환을 도모를 목적으로 1968년도에 설립한 국내외 전문가 집단이다. 이승헌 처장은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토양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6년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하여 본사와 부설기관인 농어촌연구원에 근무하면서 농업환경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한 정책지원과 사업개발을 주로 해 오고 있으면서, 토양전문가로 학회활동도 열심히 하여 학계가 아닌 산업계에서 학회장을 하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게 되었다. 금년도에 한국환경농학회 회장으로 농업과 환경의 조화를 이루는 것에 주안점을 둔 활동을 마무리 지으며, 내년부터는 지속 가능한 농업에 기여하는 토양비료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10여 년의 역사 속에서 농어업인의 주곡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농업의 근간이 되는 토양의 질을 확보한다는 면에서 한국농어
흑색썩음균핵병은 균핵이 토양 중에서 겨울을 지내고 1차 전염원이 된다. 저온기인 2~3월에 병이 급속도로 확산하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마늘과 양파 등의 인경, 뿌리, 잎에 발생한다. 처음 흰 균사가 인경표면에 나타나고, 진전되면 인경 전체가 흑색으로 변해 썩는다. 심하면 지상부 줄기까지 물러 썩는다. 지상부의 잎은 아래쪽부터 누렇게 변하고, 심해지면 포기 전체가 갈색으로 변해 말라죽는다. 흑색썩음균핵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약제를 철저히 살포해야 한다. 토양 깊은 곳에서 발병하는 흑색썩음균핵병은 약제 1회 처리로는 완벽히 방제되지 않는다. 감염된 식물의 균핵이 토양에 남아 있다가 새로운 작물이 자라면서 다시 감염이 시작될 수도 있어 체계처리가 필수다. 1차로 토양훈증소독제를 사용해 토양 깊숙이까지 깨끗이 살균한다. 이어 흑색썩음균핵병에 등록된 전문약제를 토양처리하고, 작물이 월동 후 생육기를 맞았을 때 한 번 더 약제를 살포한다. 경농 ‘벨리스플러스’ 입제는 흑색썩음균핵병 예방 및 초기 치료효과가 우수하다. 약효 지속기간이 긴 침투이행성 약제이며 파종·정식 전 1회 처리로 토양 내 병원균 밀도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마늘·양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지난 25일 국립농업과학원과 바이오 작물보호제·종자 개발에 관한 기술 협력 및 공동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무용 팜한농 대표와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팜한농과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미생물을 활용한 고추 탄저병 전문 작물보호제와 생육촉진제를 개발하고, 종자 분야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활용해 우수 품종을 육성키로 했다. 또한, 농업용 생분해 멀칭 필름 분해 기술 향상을 위해서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립농업과학원은 유용 미생물 발굴과 종자 분야 디지털 이미징 기술 고도화를 담당하고, 팜한농은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과 육종 효율성 개선, 신품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팜한농 관계자는 “작물보호제, 종자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해 국가 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농업인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농업과학원은 개발 기술의 민간 활용을 활성화하고, 기술 개발 협력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고자 10월 25일 ㈜팜한농(대표이사 김무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농업용 생분해성 멀칭 필름 개발 및 품질 향상 연구 ▲작물 생육 증진 및 병해충 방제 등 유용 미생물제 개발연구 ▲종자 디지털 표현형 분석기술 개발 및 정보 활용 업무 협력을 위한 기반 자료 확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두 기관의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 체결 후에는 농업유전자원센터와 슈퍼컴퓨팅센터 등 연구 현장을 견학했다. ㈜팜한농 김무용 대표는 “앞으로 두 기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 나가며 농업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 ”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이 보유한 기술이 민간 기업 연구개발에 활용돼 농업 분야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두 기관의 협력이 우리나라 미래 농업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0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농촌진흥공무원 4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새해농업인실용교육 현장 강사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을 받은 농촌진흥공무원은 전국 156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매년 추진하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현장 강사로 출강한다. 올해는 교육 인원을 기존 250명에서 450명으로 대폭 늘려 현장 강사들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또한, 갈수록 심화하는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병해충·기상재해 과정을 전문 분야 교육과정에 신설했다. 공통 분야와 전문 분야로 나눠 첫째 날(공통 분야 교육)에는 신기술보급 체계개선 및 미래 지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전체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이틀간 전문 분야 교육 시간에는 농업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가루쌀을 포함한 벼, 밭작물, 채소, 과수 품목별 기술과 스마트농업, 농산물가공, 치유농업 등 11개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에 신설한 병해충·기상재해 과정에서는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병해충 예찰 방제 기술, 현장의 병해충 관련 대응 사례 등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국 친환경 토마토 농가에 피해를 준 토마토뿔나방과 덥고 습한 기후 영향으로 발생한 도열병 등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실시간 소통 판매 온라인 상점(플랫폼) ‘그립’(Grip)과 공동으로 11월 30일까지 ‘지역특화 농산물 판촉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그립(Grip)은 국내 최초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18년 설립 → ’23년 거래액: 3천억 원)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4년 소상공인 O2O 플랫폼 진출 지원사업’ 중 하나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우수한 지역특화 농산물을 발굴, 소개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간 상생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전 엄격한 자격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전국 82개 농업경영체가 과일·채소(14품목), 음료·디저트(29품목), 장류·소스(17품목)를 판매한다. 행사 기간 내 쓸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5%~40%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가 농산물을 구매할 때 도움이 되도록 가격을 비롯해 섭취 방법, 품질인증, 보관 방법, 재배 과정, 소비자 후기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해 비교,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농산물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그립→ ‘소상공인(함께가게)’ 메뉴→ ‘지역특화 농산물 판촉 기획전’으로 접속하면 된다. 기획전 참가 농업인(농업회사법인 선한세상)은 “농업인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다양한 자격증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한국교육검정원은 현재 개개인의 스펙과 역량을 강화해볼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코치상담사와 글쓰기지도사 과정 등 96여 가지의 자격증 교육에 대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국교육검정원에서 제공되고 있는 모든 자격증 과정을 무료로 이수하기 위해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가입이 필요하며 추천인 코드 란에 ‘장학지원’ 키워드를 기입하면 모든 강좌를 무료로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수강생들은 별도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교육 이수가 가능하다. 96여가지 자격증 과정 중 자기주도학습코치상담사 교육은 청소년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배양과 강화를 위한 부모나 학습코치가 해야 할 역할을 배워볼 수 있다. 학습 코치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는지에 대한 교육과 함께 근본적인 교육 변화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총 30강의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이론적 교육과 학습목적, 집중력과 이해력을 높이는 개념학습, 시험전략과 복습전략의 기술 등을 배워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들으면 좋은 글쓰기지도사는 글쓰기 과정에 대한 전략과 텍스트 이론, 단락 이론 등을 알아볼 수 있는 과정이다. 신문
전기차가 국내에서 누적 등록 대수 60만대를 넘기며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정비 인프라도 이에 발맞춰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대전 국비자동차정비학원 현대직업전문학교(이사장 유성식)가 전기차정비 관련 ‘현대, 기아 전기차인력양성과정’ 및 과정평가형 ‘자동차정비산업기사’ 국비무료교육 과정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신설된 ‘현대, 기아 전기차인력양성과정’은 전기 자동차 핵심기술 특화 교육으로 4차산업 자동차 미래기술에 따른 다차원적 융합과정이다. 더불어 과정평가형 자동차정비산업기사 국비 과정은 교재비, 교육비 등 전액 무료교육으로 진행되며, 2개 과정 모두 국민내일배움카드 및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 우수훈련기관으로 지정된 ‘대전 현대직업전문학교’는 교육부 지정 학점은행제 자동차정비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국비자동차정비학원 기관으로 자동차정비산업기사 및 자동차정비 기능사 및 전문학사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특히 자동차 정비의 기초에서부터 실무까지 체계적인 NCS 교육 과정에 따라 전 과정의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교육 참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직업전문학교 유성식 이사장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와 함께 농업 기반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수출업체와 생산 농가에 신품종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지원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0월 25일, 본청(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는 배, 포도, 키위 수출통합조직 등 생산 농가와 수출업체 15개 사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농가에 보급 중인 다양한 신품종 가운데 ▲배(‘그린시스’, ‘신화’) ▲포도(‘젤리팝’, ‘썸머크리스피’ 등) ▲키위(‘스위트골드’, ‘감황’) ▲마늘(‘홍산’)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신품종들이 수출될 수 있도록 생산지원부터 수입상(바이어) 알선, 해외 판촉(마케팅)까지 수출 전 과정에 걸친 지원 방안 등을 알기 쉽게 상세히 설명하며 수출업체와 생산 농가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싱가포르와 베트남의 신선 농산물 수입상(바이어)과 온라인으로 연결해 사전에 우리 측에서 제공한 신품종에 대해 평가 의견을 들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생산 농가, 수출업체와 현지 수입상이 실시간으로 생생한 의견을 교환하고, 개선점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스포츠 손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무릎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는 스포츠 손상 중 하나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을 탄탄하게 지지하고 있는 구조물로써 무릎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는 앞쪽에 있는 전방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십자인대로 나뉘는데, 후방십자인대보다 전방십자인대의 파열 발생률이 훨씬 높은 편이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관절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꺾어지거나 다리가 크게 비틀어지는 등의 상황에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파열 시에는 ‘투둑’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무릎에 통증 및 부종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증상이 금방 가라앉는 경우도 많아 전방십자인대파열을 무릎 염좌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데, 파열된 조직을 계속 놔두면 2차 질환으로 이어지게 되니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라며 "전방십자인대 조직의 일부분에만 파열이 발생했다면 보조기 착용 및 물리치료, 운동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