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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농기계 가격정찰제, 가격 20% 인하

부품의 공용화·표준화·원가절감으로 농기계 가격거품 뺀다

농기계 가격의 거품에 대한 농업인의 불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농기계 시장에서의 가격 불투명성으로 인해 농기계 가격의 거품은 물론 농업인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고 혼란을 야기한다는 것.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매 편의 및 농기계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권장소비자 가격 빼고 실제가격 표시 의무화
그동안 농기계조합에서 농기계 제조업체가 제시한 권장소비자가격을 취합, 농기계 가격집을 발간해 왔다. 그러나 실제 농기계 판매가격은 농기계가격집과는 달라 농업인의 혼란은 물론 유통질서까지 어지럽히고 있다는 것이 농업인들의 평가다. 대리점체제의 유통구조가 일반적인 농기계는 사업자가 인위적으로 표시한 권장소비자가격이 가격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판매가격 표시의무 대상품목으로 미규정됐다. 또한, 농기계 가격의 거품현상은 농업인으로 하여금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는 것처럼 인식시켜 구매를 유도하는 측면이 높았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올 초,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매 편의 및 농기계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 필요하다고 판단해 권장소비자가격 표시를 금지하고, 판매업자에 대해 판매하는 농기계의 실제가격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여 농기계 가격 투명성 제고하는 개선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하 농기계조합)도 7월에 발간 예정인 ‘농업기계가격집’(2015년 7월1일 기준)에 정부지원 대상 농기계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표기하지 않기로 했다. 농기계조합은 2011년부터 농기계 가격이 자율화되면서 가격집에 기재된 권장소비자가격과 실제 농가에 판매되는 농기계 공급가격의 편차가 커졌고, 일부 업체가 농가를 현혹시키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며 가격집에서 권장소비자가격을 삭제하기로 했다.
한편, 대동공업·국제종합기계·동양물산·LS엠트론 등 국내농기계업체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지역대리점에 공급하는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주요 농업기계의 판매가격을 평균 20% 인하키로 했다. 주요부품의 공용화 및 표준화, 자체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대리점 공급가격을 낮추기로 한 것. 제조업체들의 저가모델은 인하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계가격정찰제 등에 따른 가격 인하 폭은 업체·기종·모델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트랙터의 경우 15~24%·콤바인과 이앙기 등은 12~2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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