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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용편의에 초점 맞춘 농기계 개발

소형·경량의 밭농업기계와 보호구 필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여성농업인을 우선 지원하는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성 참여도가 높은 파종, 수확 작업용 소형·경량의 밭농업기계와 여성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편이장비 및 보호구 개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농진청은 여성 농업인의 농기계 이용도를 높일 수 있는 ‘여성 친화형 농기계’ 개발 방향을 찾고자 지난 10일 김제농업기계박람회장 다목적체험관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농업기계학회, 한국농기계협동조합이 함께 주최해 여성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 3건과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 농업인의 역할과 여성 친화형 농기계의 중요성’을 주제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여성 농업인의 역할과 여성 친화형 농기계의 중요성 등을 발표했다.
이경숙 농과원 농업공학부 연구관은 ‘여성과 고령 농업인을 위한 편이장비 개발 현황과 방향’에서 편하고 안전한 농작업을 위한 편이장비를 소개하고 관련 장비의 이용도를 높이는 방안과 개발 현황, 앞으로의 방향 등을 발표했다. 강영선 동양물산 소장은 국내와 해외 여성 친화형 농기계 개발과 실용화, 보급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어 주제 발표자와 관련 단체, 대학, 산업체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여성 농업인의 농기계 이용도를 높이기 위한 여성 친화형 농기계 개발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유연숙 (사)한국생활개선전라북도연합회장은 “여성농업인의 노동 비중이 1970년 28.3%에서 2012년 53.0%로 지난 40년간 약 2배 정도 증가했으며, 농가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농업 인력의 고령화로 농업노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농업 현실에서 농가인구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농업인은 농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여성친화형 농기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석 (주)아세아텍 이사는 “여성이 주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밭작물 농사의 기계화를 위해 여성농업인들이 기계에 거부감을 갖지 않고 친숙해질 수 있게 홍보와 연시 및 사용교육 및 안전 교육 등을 통해 기계를 알리고 직접 시운전·조작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여성 농업인들의 수요 조사와 영농 현장 조사 결과를 연구과제에 반영함으로써 현장 요구도가 높은 농기계를 우선 개발하고, 산업체와의 공동 연구를 확대해 실용화율도 높여갈 예정이다. 또 여성 농업인들의 농기계 활용성을 높이고 안전한 사용을 돕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교육 훈련 시간도 늘릴 계획이다.


한편, 농진청은 여성 농업인이 농기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근 5년 간 해마다 4∼5종의 여성 친화형 농기계와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편이장비·보호구를 개발·보급해왔다. 정부에서는 ‘여성농어업인육성법’에 따라 여성농업인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농업기계화촉진법’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시군 농기계임대사업에 소형트랙터, 승용관리기, 채소정식기 등 여성친화형 신개발 농기계를 우선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최규홍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생산자동화기계과 과장은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한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앞으로 농촌진흥청의 연구 개발 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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