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업에서 여성농업인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밭농업 중심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한 여성친화형 주요농기계 보급을 확대해 파종·이식, 수확단계의 기계화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임대사업소를 통해 여성친화형 주요농기계 공급을 확대하고, 농기계 구입시 정부융자 비율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16년 신규 설치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42개소)는 승용관리기, 동력이식기 및 소형트랙터 등 여성친화형 주요농기계를 50%이상 의무적으로 구입토록 한다. 이미 운영 중인 임대사업소 379개소에도 여성친화형 주요농기계를 단계적으로 확대 공급한다.
또한, 한·중 FTA 대비 우리 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콩, 마늘, 양파 등 주산지(’16년 20개소)에 여성친화형 주요농기계 구입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여성친화형 주요농기계 구입시 정부 융자율을 판매가격의 80%에서 내년 100%로 높인다.
한편, 올해 3월27일 박근혜 대통령과 농수축산 단체장들과의 간담회 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회장 이길성)에서 여성농업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농기계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건의가 있었다. 박 대통령은 여성친화형 농기계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 농식품부·농진청에 보급 확대를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