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자재 품질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은 38개 정도가 전부이다. 이들 중 페로몬, 천적 등의 제품을 제외하면 8개 정도가 다 일 정도로 인정받은 제품은 드물다. 패시픽사이언스의 ‘휴머스팜’은 이처럼 받기 힘든 품질인증을 받은 몇 안 되는 제품이다. 특히 휴믹산을 사용한 제품 중에서는 유일하게 품질인증을 받았다.
휴믹산은 토양을 개량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물질이다. 그 유명세 만큼이나 시중에는 휴믹산을 사용한 제품들이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같은 휴믹산이라고 일컬어지는 많은 제품, 원료들도 품질을 따지면 천차만별이다. 질이 떨어지는 휴믹산을 사용하면 토양 개량 효과가 떨어져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다.
이 같이 넘쳐나는 제품들 속에서 ‘휴머스팜’이 빛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패시픽사이언스는 ‘휴머스팜’의 품질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 중국, 독일, 북미 3곳 중 가장 품질이 뛰어난 북미의 레오나르다이트 층에서 채취한 휴믹산 만을 사용했다. 더구나 ‘휴머스팜’에는 이 품질 좋은 휴믹산이 60%나 함유돼 있다. 여기에 토양개량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유용미생물도 10여종 포함돼 있다. 10kg는 써야 하는 토양개량제를 ‘휴머스팜’ 2.5kg 만으로 해결이 가능한 이유다.
‘휴머스팜’을 생산하고 있는 패시픽사이언스의 임복희 대표는 “휴머스팜이 식물의 생장호르몬을 자극해 뿌리 발근, 발아, 증수, 화아분화, 착과, 착색유도, 당도증진 등에 효과가 있다”며 “특히 토양 내 불용성 인산, 가리를 가용화 시켜 주고 6개월 이상 지속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순도 휴믹산 60% 함유
‘휴머스팜’은 과수 등에서 효과를 먼저 인정받았다. 특히 동해와 냉해를 회복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과수 농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있다. 또 질소과잉으로 웃자람을 방지해 균일한 생장을 돕는다는 것도 큰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과수에서 먼저 인정받는 여세를 몰아 벼의 미질향상과 증수에도 효과가 있는 것을 시범포 사업을 통해 증명해 냈다. 자체 시험과 더불어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친환경 수도작 시범포 사업을 실시한 것이다. 임 대표는 “휴머스팜‘은 정확한 용량과 시기를 지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제품을 사용하는 농가 입장에서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이 사용 목적에도 맞고 농가를 위해서도 당연한 사유라는 것이다.
‘휴머스팜’을 과수류에 처리할 때에는 3~4월, 6~7월, 10~11월 2회 이상 처리하도록 한다. 특히 과수는 주당 ‘휴머스팜 입제’ 100g을 주원처리하며 관주처리시에는 주당 500배 희석액 10~20ℓ를 관주처리한다. 원예용 작물에는 1000㎡당 5~7.5㎏, 액제는 1000㎡당 1~2ℓ를 뿌려주면 된다. 한편, 이처럼 검증 된 제품을 생산하는 패시픽사이언스는 올해 중국과 수출계약을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중국의 조양시에 자사의 6개 품목을 5년간 수출하게 된 것이다. 5년간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공들인 결과다.
임 대표는 “중국도 최근에 친환경 농업이 각광받고 있는 분위기인데다 중국의 농토가 연작 및 불법 약제 사용 등으로 염류집적이 심각한 상태였다”며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휴머스팜’의 시범 사용이 그 효과를 더욱 극적으로 나타내게 돼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