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드론(무인비행체)을 이용해 풋거름작물의 작황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지원하는 스마트 농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해 서천군과 ‘풋거름작물 이용 친환경 쌀 생산 업무협약’을 맺고 풋거름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활용하는 기술을 지원했다.
현재 서래야 쌀 재배단지에서는 27개 단지 946ha에 전국 최대 규모의 헤어리베치를 재배하고 있다. 이어 국립농업과학원, 서울대학교와 함께 드론으로 서천군 벼 친환경단지의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재배지 정밀 관리에 나섰다. 이에 지난 4월 10일 1차 촬영을 통해 서천군 서래야 쌀 재배단지의 헤어리베치 생육 상황과 수분 상태 등 기본 정보를 얻었으며, 이달 4일과 14일 2차, 3차 추가 촬영을 진행해 친환경단지에 헤어리베치로 공급되는 영양분을 정확히 산정해 정밀 시비관리를 할 계획이다.
홍석영 농과원 기후변화생태과 연구관팀은 고정익형(날개가 고정) 드론을 이용한 대면적 촬영, 김학진 서울대 교수팀은 회전익형(날개가 회전) 드론을 이용한 소면적 정밀 촬영을 진행한다. 식량원 재배환경과는 현장 정밀 조사를 기반으로 생산량을 예측하고 시비 처방을 하며, 서천군에서는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고품질 쌀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