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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고추씨앗 판매전 막 올랐다!

고추 재배의향 면적 감소…치열한 판촉 예상

양념채소의 제왕, 고추를 놓고 종자회사들이 한 판 승부를 벌이는 겨울 고추씨앗 시장의 막이 올랐다. 약 250~300억원의 국내 고추종자 시장을 놓고 다투는 주요 업체들의 판매전은 이번에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20일 표본조사를 한 결과 2015년 고추 재배의향 면적이 지난해보다 9% 감소한 탓이다.


일부 지역에서 터널 및 비가림 재배의향이 증가하긴 했지만 고추 전체 재배면적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재배방식별로는 노지(멀칭·터널)재배가 10% 감소하고 비가림(하우스)재배는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고추 작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경기·강원, 호남지역에 비해 영남, 층청지역의 재배의향 면적 감소가 더 두드러진다.


고추는 기상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로 역병과 바이러스 내병성 품종이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농업인의 고령화와 농촌의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극대과종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착과성과 수량성, 건과품질 등이 품종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또 고춧가루의 상품성을 위해 매운맛과 과피의 두께, 색택, 광택 등도 따져봐야 한다.


올해 고추종자 시장은 내년 재배면적의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업체들의 더욱 뜨거운 판촉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우바이오 ‘PR거탑’

고품질 극대과종의 새로운 강자

‘PR거탑’은 고령화 된 농촌 현실과 노동집약적인 고추 농사에 적합한 품종이다. 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 수확이 용이하고 수확량이 많다. 또 역병과 바이러스에 강해 생육이 왕성하고 초세가 강한 중조생계로서 안정적으로 고추 농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개발된 품질계 극대과종 고추 품종이다. 또 ‘특보’는 초세가 강하고 절간이 짧아 재배가 용이한 중조생계 품종이다. 과가 큰 극대과종으로 연속 착과되며 매운맛이 강하고 건과의 색택과 광택이 좋아 건과 품질이 우수하다. 역병 중도 내병계 품종으로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 저항성을 갖추고 있다.  




동부팜 흥농씨앗 ‘기대이상’

일장형 극대과종, 수량성 높은 중조생 고추

‘기대이상’은 흥농씨앗에서 2015년 출시되는 신품종이다. 초세가 강하고 생육이 왕성하며 일장형 극대과종 고추로 전국적으로 농가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역병은 물론 바이러스 저항성 품종으로 올해 극심한 고온 건조기에 검증된 바 있다. 후기까지 연속 착과력이 우수해 수량성이 높다. 숙기는 중조생이며 착색속도가 빠르고 하절 착과가 우수하다. 한농씨앗 ‘대권선언’ 은 초세가 강하고 불량환경에도 재배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져 최근 몇 년간 농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품종이다. 특히 바이러스에 아주 강하고 역병저항성을 갖고 있다.




아시아종묘 ‘점핑’

수량성 높아 대농 환영, 바이러스에 강하다

우리 입맛에 딱 좋은 매운맛으로 보강된 대과종 ‘점핑’은 잎색이 짙으며 바이러스에 강하다는 평가다. 초세가 강하며 재배도 용이하고 역병에도 강한 품종으로 건과품질도 우수하다. 연속 착과력이 좋고 수량성이 높아 전문단지와 대농에 유리하다. 재배과정에서 포장준비시 퇴비와 기비를 충분히 사용하고 관수와 칼슘 비료를 시비한다. 또한 역병과 바이러스에 강한 ‘아시아점보’는 대형과이며 수확량이 많다. 과가 크고 두꺼워 수확초기 홍초 출하로도 유리하며 연속 착과력이 좋아 수확량도 많다. 잎색이 진하고 초세도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농협종묘 ‘PR장수촌’

건과품질 우수, 꾸준히 오래 따는 큰 고추

농협종묘는 환경적응성이 넓어 재배가 편한 고추를 주력 판매품종으로 내세웠다. ‘PR장수촌’은 병에 강하며 꾸준히 오래 따는 큰 고추로서 건과품질이 우수하다. 역병에 강하고 바이러스에도 비교적 잘 견디는 품종이며 초세가 강하고 매운맛이 강한 편이다. 초기수량이 양호하며 후기까지도 단과가 거의 없는, 계속해서 오래 딸 수 있는 고추다. 또한 ‘맛깔찬’은 건과 품질이 우수한 조생계 대과종 고추 품종이다. 매운맛은 보통이며 연속 착과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수량이 많다. 초세가 강하고 작황의 기복이 적은 안정적인 품종이다.




신젠타 코리아 ‘무한질주’

다수확의 절대강자, 청고병 내병성 탁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한 고추 ‘무한질주’는 ‘무지하게 달린다’는 의미의 다수확 품종이다. 착과성이 좋아 전국 평균수량보다 약 30%이상 수량성이 높다. 역병, 청고병, 바이러스 내병성에 강해 문제 지역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한 번 재배했던 농가는 꾸준히 무한질주를 찾고 있다. 또 ‘남자의자격’은 이름처럼 화끈한 매운 맛을 자랑한다. 평균과장이 15cm이상, 무게가 25∼35g으로 크고 품질이 뛰어나다. 역병, 바이러스, 청고병에 강해 수량성이 보장되고, 건과 윤택이 좋고, 맛있게 매운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제일종묘 ‘당조마일드건고추’

혈당 낮추는 기능성고추, 고춧가루 가능

기능성 성분인 AGI(α-glucosidase inhibitor)가 다량 함유돼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기능성 고추로서 기존 당조마일드고추와 달리 건고추 및 고춧가루 이용이 가능한 품종이다. 초자가 입성으로 자라며 과피색은 연노랑에서 오렌지, 빨강으로 변화한다. 다수성 품종이므로 비절이 되지 않도록 추비해야 수량성이 높아진다. 초세가 강하므로 정식 간격을 다소 넓게 하는 것이 좋으며 품종의 특성상 방아다리가 2~3개 발현될 수 있다. 조생종으로 처음에는 착과수가 적으나 중기부터 많이 착과된다.


이은원 hiwo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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