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이상길)은 발효울금의 간 보호 효과에 탁월한 효능을 확인하고, 이를 원료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고 연간 약 100억 원 규모의 사업화를 위해 기술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전남대(전우진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발효울금의 간기능개선 활성평가 연구’ 결과에 대해 농기평의 기술료 감면·승인 절차를 거쳐 전남대와 한국인스팜이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인스팜에서 간 보호 건강기능식품인 ‘천양지차 발효울금(캡슐)’을 이달 시장에 출시하고 홈쇼핑 등을 통해 연간 약 1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연구성과의 핵심은 울금의 발효기술이다. 울금이 발효되면서 향과 맛이 개선되고 간 기능 개선 및 혈중 중성지방 조절효과가 나타난다. 이에 대한 동물실험, 인체적용 임상시험을 거쳐 유명 학술지(Food chemistry 등)에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인정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올해 1월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과 연간 약 50톤 규모의 원료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사업과 연계하는 등 R&D 성과로 생산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기평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기술사업화지원사업(R&D)으로 한국인스팜(김용재 연구소장) 등 7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연구단의 ‘난대성 특화작물 산업화’ 연구에 2011년부터 3년간 총 23억2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