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첫날 올해의 시작은 눈으로 시작했습니다. 비록 해돋이는 보지 못했지만 풍요의 상징이 무언가 좋은 암시를 보내는 신호는 아닐까 생각합니다.
희망찬 한해의 새로운 도약과 꿈을 이루어나갈 한해를 시작하면서 돌아보건데 저가 판매와 보조농자재로 인해 아파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우리 농자재 시장은 농협과 시판으로 대변되며 시판은 회원도매와 일반도매, 소매상으로 삼분되어 있고 회원도매는 회원의 권익과 공동구매라는 대의명분을 가지며 일반도매는 농협과 소매상을 주로 거래하며 제조회사는 농협, 회원제도매, 일반도매, 소매상까지 거래를 하고 일반도매와 농협납품을 복수경쟁하는 아이러니한 유통체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정확한 진단과 노하우, 그리고 자부심과 긍지 이 모든 것이 가격 경쟁을 해소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12년을 끝으로 고독성 농약의 시대가 마감돼 농약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였던 작물보호제가 이제 생산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라는 것을 알려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도 있다고 봅니다.
또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에 귀 기울이고 서로의 정보와 역량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가교적인 역할을 다 할 것이며 제조회사와도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조합과 전국농회가 힘을 얻어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도 중요합니다. 우리 조합원들, 힘과 열정을 가진 임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한해를 열어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