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자재 생산·제조 업체들이 품질인증 절차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가 지난달 27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 장미홀에서 개최한 ‘2012년 하반기 확대 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친환경유기농자재의 품질인증이 기약 없이 늦어지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친환경유기농자재 품질인증을 민간기관이 이관 받아 진행하고 있는 현재 독성 분야 검토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맡고 있어 농과원에서 평가가 끝나야만 품질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인력이 부족하고 농약 등의 독성 평가 업무도 담당하고 있는 농과원이 친환경유기농자재의 독성평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실제로도 친환경유기농자재 제품의 품질인증을 민간기관에 신청한 몇 업체들이 늦어지는 인증으로 내년도 사업이 불투명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친농은 이에 따라 업계의 불편사항을 해당 기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