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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새 품종 ‘골든볼’ 품질 높이는 열매솎기 요령

‘골든볼’, 맛 좋고 착색 노력 덜 들어 반응 좋아
잎겨드랑이에 핀 꽃 적극적으로 솎아줘야 양분 낭비 줄이고 세력 유지
꼭지 길고 아래로 향한 열매 남겨야 모양 우수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노란 사과 새 품종 ‘골든볼’ 보급 증가에 따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열매솎기(착과) 요령을 소개했다.

 

8월 중순경 수확하는 ‘골든볼’은 당도 14.8브릭스, 산도 0.51%로 균형 잡힌 맛을 가지고 있다. 또한 붉은색 사과 품종과 달리 봉지 씌우기와 반사필름 깔기 등 착색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농가 반응이 좋다.

 

다만, ‘골든볼’은 곁가지 발생이 적고 열매가지 확보가 어려운 특성이 있어 품질을 높이려면 꽃솎기(적화)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특히, 양분 낭비를 줄이고 나무 세력을 유지하려면 잎겨드랑이에 핀 꽃(액화)을 제거해야 한다.

 

 

‘골든볼’ 열매솎기(적과)는 꽃이 핀 뒤 2주~5주 사이, 늦어도 꽃이 진 뒤 25일 이전에 마무리한다. 1차 때는 열매 사이 거리를 살펴 솎아주고, 저절로 열매가 떨어지는 생리적 낙과 이후에는 2~3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솎아준다.

 

중심 열매는 꼭지 길이가 짧으면 수확 전 떨어질 수 있으므로 꼭지가 긴 옆쪽 열매(측과)를 남기고 열매를 솎아주는 것이 좋다.

 

이때, 위를 향하는 열매(상향과)와 옆으로 향한 열매(측향과)도 솎아내 최종적으로 땅을 보고 늘어지는 열매를 남겨야 한다. 이렇게 하면 모양이 반듯한 열매(정형과) 비율이 높아지고 햇볕데임(일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과실 정면(좌: 정화, 우: 액화)

과실 측면(좌: 정화, 우: 액화)

▲꽃 위치별 과실 모양

 

아울러, 새순(신초) 길이가 짧고 약하거나, 꽃눈 크기가 작고 덜 발달한 나무 등 세력이 약한 나무는 열매 수를 줄여 열매 크기가 다른 나무와 비슷하게 커지도록 조절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동혁 사과연구센터장은 “‘골든볼’을 비롯한 다양한 사과 신품종이 농가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관련 재배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보급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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