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0월 30일 본청(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파푸아뉴기니 농업부 장관 일행을 맞이하고, 파푸아뉴기니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농업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존 보이토(John Boito) 농업부 장관을 비롯해 코렌 로카스 마소(Koren Rokas Maso) 총리 자문관, 나이로 바티(Nairo Bati) 오부라 워네나라 지역 공무원 등 파푸아뉴기니 대표단 7명이 참석했다.
권 청장은 “세계 많은 국가가 한국의 우수한 벼 육종 및 재배 기술을 인정하고 여러 방면에서 기술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라며 “파푸아뉴기니를 시작으로 태평양 도서 국가들로 농업기술 협력 범위를 늘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존 보이토 파푸아뉴기니 농업부 장관은 “한국의 식량 자급을 실현한 녹색혁명 경험과 기술 등이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을 통해 파푸아뉴기니의 쌀 생산성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농촌진흥청 전문가들의 협조 아래 선진 벼 육종 및 재배 기술이 이스턴하이랜드주 벼 재배단지에 접목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3년 12월 파푸아뉴기니 측과의 첫 회담 이후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 노력을 지속해 왔다. 특히 파푸아뉴기니 측 주요 요구사항인 벼 자급률 제고를 위해 한국의 벼 생산시스템, 재배 기술 등 다양한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파푸아뉴기니는 이스턴하이랜드주 오부라 워네나라 지역에 벼 재배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아시아(AFACI), 아프리카(KAFACI), 중남미(KoLFACI)에 이어 카리브 도서국(KoCARIP)들과의 농업기술 협력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