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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이상기후에 덩굴류 기승…전국 농가 ‘비상’

경농 하늘아래, 까다로운 난방제·외래 잡초에도 확실한 효과
미탁제로 토양 이동성 거의 없어 주변 작물에 안전

 

이상고온 등 최근 지속되는 기후변화로 인해 덩굴류가 더욱 무섭게 번지고 있다. 칡덩굴을 비롯해 대표적 생태계 교란종인 환삼덩굴과 가시박 등 난방제 잡초들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덩굴류는 산림과 논밭의 작물들을 휘감으며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뿐만 아니라 도로까지 잠식하면서 표지판을 가리거나 시야를 방해해 교통사고를 유발한다. 산림청에 따르면 도로 주변 덩굴류의 분포 면적은 2017년 5000헥타르(ha)에서 2022년 1만2000ha로 5년새 2배 이상 늘었다.

 

경농의 선택성 제초제 ‘하늘아래’는 비농경지 잡관목과 한국잔디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에 등록돼 있다. 칡덩굴과 아까시나무 등 방제가 어려운 문제 잡초를 강력하게 제거하는 전문 제초제다. 특히, 칡덩굴 방제약제 중 유일한 미탁제로 사면부에서 흐르지 않아 토양 내 이동성이 없고 처리 후 강우에도 안정적으로 약효를 보인다. 경엽처리로 작업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방제비용도 절감된다.

 

칡덩굴을 기준으로 원액주입과 희석살포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방제 처리가 가능하며 겨울을 제외한 3~11월에는 칡 주두부의 직경 1㎝당 0.5~1㎖의 원액을 주입하거나, 경엽처리하는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처리가 가능하다. 이때 다년간 관리되지 않은 지역은 원액주입과 경엽살포를 병행해주면 당해연도에 방제결과 확인이 바로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경농 관계자는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며 난방제 및 외래 잡초들의 번식 속도가 빨라지고 번식력 또한 매우 강해지고 있다”며 “효과가 확실하면서도 사용하기 편리한 ‘하늘아래’를 처리하면 손쉽게 이들 잡초를 방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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