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은 지난 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충남 천안에서 ‘2024년도 경농 스마트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농업인들에게 더욱 질 좋은 스마트팜 설비를 공급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세미나에는 경농의 관수자재를 전국으로 공급하는 총판 대표 및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농은 스마트팜 산업 동향과 미래 전망 그리고 2024년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팜 관련 프로젝트 계획 등을 공유했다.
복합환경제어기와 양액공급시스템 등의 자체 개발 통해
스마트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제품력 확보
경농은 융복합 농업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스마트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해외 유력기업과의 기술제휴, 복합환경제어기와 양액공급시스템 등의 자체 개발을 통해 스마트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제품력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계한 지능형 미래농업기술을 개발해 더 편리하고 부가가치 높은 신농업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경농은 지난해 초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시그닛(SIGNIT)’을 런칭했다. 시그닛의 환경제어기는 국내 온실 환경에 최적화해 경농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천창, 측창, 보일러 등 대부분의 기존 자재와 호환 및 연결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설정한 온실환경과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재배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시그닛 양액 및 플랫폼과도 연동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에어포그’는 저압식 포그 노즐로, 고압 노즐 대비 구경이 16배 이상 넓어 막힘 현상을 해소했다. 자동 노즐청소 기능도 겸비해 사용이 편리하다. 또한 이들 강점 덕에 무인방제와 온습도 관리뿐 아니라 고온기 쿨링, 축사의 악취와 먼지 제거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자체 생산 제품이어서 서비스 지속 추가 및 사후관리서비스(AS) 용이
에어포그 자동화 시스템 ‘포그닛’은 다양한 기능을 장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에어포그 살포 효과를 극대화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환경제어기와 연동이 가능하고, 작동 이력과 온습도 데이터가 저장돼 이 데이터를 다양한 분석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자체 생산 제품이어서 서비스 지속 추가 및 사후관리서비스(AS)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경농은 온실사업 신규 진출에 따른 관련 프로젝트 진행 현황도 소개했다. 지난해 중순, 경농은 미래전략본부에 온실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규승 경농 스마트팜사업부문 상무이사는 “이상기후 현상 확대, 운송비 및 인건비 증가 등의 이유로 농업 효율화를 향한 세계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경농의 노력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지해 주신 전국 농업인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승연 경농 사장은 “최근 AI, 로봇 등 신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처럼 스마트팜 산업에도 혁신이 계속해서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농이 국내외 스마트팜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