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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바깥에서 바라보는 농업으로 6차산업에 앞장선다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국내 토종 종자 기업
‘아시아 종묘’ 류경오 대표

 

농촌6차 산업을 농촌융복합산업이라고 부른다. 이는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자원을 바탕으로 농업생산을 통한 1차 산업부터 제조가공에 이르는 2차 산업 및 관광 문화 체험 등의 3차 산업 등 다양한 산업을 연계함으로 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시아종묘는 국내의 종자기업과는 조금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종묘는 종자개발 뿐만 아니라 제품을 다양한 산업과 연계시켜 차, 환, 샴푸 등 제품 개발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나가며 융복합산업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대다수의 토종 종자 기업들이 해외기업에 팔려가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아시아 종묘만의 색깔을 내며 글로벌 종자 회사와 경쟁하는 것은 물론 무서운 성장을 해나가고 있는 아시아 종묘의 류경오 대표를 만나봤다. 

 


창업초기부터 
해외시장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아시아종묘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류경오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국내시장이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하고 종자 개발을 해왔다. 그 결과 아시아종묘는 기능성채소 종자로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선진국으로 수출되는 작물인 어린잎채소 베이비리프는 수출 효자 품목 중 하나이다. 
류 대표는 “저희가 종자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먹어서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적다채 에픽하이의 경우 근육생장, 혈행개선, 콜레스테롤 저하, 뇌 및 심장건강 향상에 도움을 주는 에피카테킨(Epicatechin)을 다향 함유하고 있으며 이들 생산물들은 분말과 착즙, 고농축 추출물등으로 여러 식품과 의약품에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인 풋고추 4개에 함유된 성분
당뇨알약 아카보스 40mg 한 알과 맞먹어 

류 대표는 다양한 종자 제품들이 농업이라는 한 가지 산업에 국한 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 개발 중에 있다. 
류대표는 “2019년에 가장 많이 알려진 미인풋고추 같은 경우에는 미인풋고추 4개에 함유된 성분이 당뇨알약 아카보스 40mg 한 알과 맞먹을 정도로 혈당강하 효과가 뛰어나다”며 미인풋고추에 품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미인풋고추 같은 경우에는 생식용으로 판매되지 못하는 상품으로 차, 환, 샴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미인풋고추를 재배하는 농민 입장에서도 반가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류 대표는 제품개발을 고민하고 있는 산업체와 농민들을 연결해 줌으로써 종묘회사로써 종묘 제품 판매뿐만이 아닌 농업과 관련된 산업전반의 저변을 넓히는데 일조하고 있다.  

 


 

 


농촌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 위해서는

농업 안 에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한 결과

다양한 제품 개발로 이어 질 수 있었습니다.


농촌과 도시를 잇는 ‘채가원’
류 대표는 다른 종자기업들이 시도 하지 않은 다양한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 2010년부터 시작된 도시농업포럼도 이 같은 류 대표의 농업에 대한 남다른 도전 중에 하나이다. 
다양한 전문가들과 농업이 어떻게 하면 발전 할 수 있을지 도시와 농촌이 어떻게 하면 이어질 수 있을지 수 많은 토론 끝에 작년에는 ‘채가원’이라는 도시농업 백화점을 국내 최초로 개점하기도 했다. 류 대표는 “앞으로 도시농업이 농촌과 도시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창업 이래 오랜 기간 간직해온 꿈”이라고 말했다. 


일본에 수출하는 꼬꼬마 양배추 
류 대표는 “연간 단호박종자 매출이 약 46억원인데 그중 일본산종자 수입액은 약 16억원이며 매출의 35%를 차지 한다”며 일본 수입에 의지하던 단호박 종자도 외화 지출을 줄이고 수출을 늘려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종묘는 일본 단호박 수입회사에서 이제는 일본에 종자를 수출하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로 화제가 된 꼬꼬마 양배추의 경우도 2000년도에 시장이 개척되었지만 2019년이 돼서야 일본과 대만에 수출되면서 수출농산물로 알려진 사례 중 하나이다. 
꼬꼬마 양배추는 기존의 부담스러운 크기가 아닌 작은 크기로 아삭하고 단맛이 강해 1인 가구에서 샐러드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현재 소비패턴에 맞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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