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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국이 13살 때 만났다 `TV는 사랑을 싣고`

  • 정유진 newsAM@newsAM.co.kr
  • 등록 2019.11.25 04:22:33


[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이상용은 '모이자 노래하자'를 통해 인연을 맺어 수술비를 내준 도상국 씨를 찾는다고 밝혔다.


"도상국이 13살 때 만났다. 당시 입술, 혀, 손톱 끝이 새파랬다. 잘 걷지도 못하고 운동회나 소풍도 못 갔다. 누나들이 업어서 학교를 보냈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상용은 어려서 너무 작고 외소하다는 이유로 삼촌들이 상용을 버려야 한다는 논의 끝에 산 채로 땅에 묻히기에 이른다.


이를 본 이모가 상용을 땅에서 꺼내 살렸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상용은 용산에 차렸던 첫 사무실 어린이 보호소를 찾았다.


1980년 도상국 어린이의 수술비를 지원한 뒤 살려낸 어린이만 567명이었다.


이상용은 "얘 좀 살려달라고 담임선생님이 찾아오셨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할 수 없다는 선생님에 제가 600만원 전세 살때 수술비가 1800만원이었다. 그 당시 아파트 두 채 가격이었다"라며 도상국 학생의 수술을 도와주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상용은 "나도 어렵고 야간 업소에 찾아가 4개월 출연료를 선불로 받아 수술비를 냈다. 결혼한다고 해서 주례를 봤었다.신랑 입장하니까 와서 큰절을 하더라. 15년간 소중한 인연을 이어간게 도상국이다"라고 말했다.


건강을 회복한 이상용은 홀로 서울에 상경했다.


상경 후 첫 6개월은 돈이 없어서 노숙할 정도였다고 했다.


"서울역 하수구 속에서 6개월 동안 노숙했다. 설렁탕이 먹고 싶어 가게 앞에서 냄새만 맡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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