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가수 수란이 '멜로디책방'의 마지막 페이지를 감성으로 수놓았다.
수란은 첫 번째 Book OST '코코(COCO)'를 프로듀싱했고, 노래에 어울리는 멜로디와 사운드가 듣는 이들의 감성을 적셨다.
선우정아는 첫 무대를 마치고 "처음에는 수란의 아우라는 보고 보통이 아닐 거 같았는데 '멜로디 책방'을 하며 많이 친해졌다. 이제 말도 놨다"며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수란은 슈퍼주니어 이특이 프로듀싱한 '디스 이즈 미'를 선우정아와 여성 듀엣으로 불렀다.
개성 강한 두 사람의 음색이 한데 어우러진 노래였다.
책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배경으로 만든 노래인 만큼 듣는 이들을 위한
공감과 위로가 가득했고, 현장에 함께한 관객들 역시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웹툰 ‘송곳’을 배경으로 한 마지막 곡인 ‘히어로 앤 히어로즈’를 선보이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 역시 재즈클럽 무대에 오르는 비정규직이었다”라며 공감했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수란은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I Feel(아이 필)'로 데뷔했다.
본명은 신수란이다.
4월 예능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4년 전 유방암에 걸렸던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