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10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봉태규를 만났다.
봉태규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닥터탐정’에서 직업환경의학전문의 허민기 역을 맡았다.
봉태규는 “진희 누나와 ‘리턴’에 출연하긴 했지만 부딪히는 장면이 거의 없어서 스쳐가듯 끝난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같이 한다고 했을 때 기뻤다”고 말했다.
“진희 누나는 정말 성실하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배우다. 그런 긍정적인 배우와 하면 제가 한 눈을 팔 수 없다. 6개월간 촬영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게 했고 긍정적인 자극이 됐다”고 덧붙였다.
봉태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끝내고 3~4개월 후에 드라마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 나갈 때 시하가 깨 있으면 왜 자기는 안 데려가고 아빠 혼자 나가냐는 눈으로 본다. 끝날 때까지 그랬고 아직도 시하는 의문스러워한다”며 귀여운 아들의 모습을 전했다.
“한번은 세트장에 데려가 촬영하는 걸 보여줬는데 정말 좋아했다”며 “시하가 ‘은퇴하고 싶다’ ‘공백의 시간을 갖고 싶다’해서 ‘슈돌’을 좀 빨리 끝낸 거 같은데 요즘 슬슬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