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정유진 기자] 방송에서 태연은 생애 첫 버스킹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프리드리히 다리와 몽비쥬 파크에서 열린 낮과 밤 두 번의 버스킹에 도전,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태연만의 감성으로 소화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태연은 “내 노래가 아닌 노래를 버스킹으로 들려드려야 하니까 원곡자에 대한 예의? 잘 해야 돼요”라면서 Nell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불렀다.
태연이 노래를 하는 동안 성당에서 종이 울리며 묘한 화음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종소리가 계속되자 잠시 버스킹을 멈추었다.
이적은 “D코드 잖아”라면서 키보드로 종소리와 똑같은 건반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태연은 “지난 번에도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헨리가 노래하는데”라면서 놀라지 않았다.
“이런 게 버스킹이지”라며 태연은 종소리가 멈춘 후 다시 노래를 시작했다.
태연은 '한국 가요의 감성'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선곡, 방송 말미 '너를 만나'로 폴킴과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 낸 태연이 이적과 또 다른 듀엣곡을 준비한 영상이 맛보기 예고편으로 공개돼 기대감을 더했다.